서해5도 무선망 접속 불안, 원격 수업 차질

입력 2020.04.17 (15:30) 수정 2020.04.1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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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등학교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지만,서해5도에서는 무선통신망 접속이 불안정해 원격 수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인천시 옹진군은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서해5도에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370여 명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지만,마이크로웨이브 무선통신망을 이용하는 섬 지역 특성상 육지의 광케이블이나 유선망에 비해 고품질 데이터 전송이 쉽지 않습니다.

또,동시 접속으로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면서 백령도 북포초등학교는 과제를 내주는 방식으로 수업을 대체했습니다.

백령중·고등학교도 교육부 지침에 따라 인터넷 접속이 어려울 경우 학생들이 1주일 안에만 정해진 수업을 듣도록 했습니다.

이와함께,인천시교육청은 통신망 상태가 좋지 않은 서해5도의 경우 학교별 여건에 맞는 학습 형태를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옹진군은 지난 2010년부터 정부에 무선통신망을 대신할 해저케이블 통신망 설치를 반복해서 건의했지만,해저광케이블을 백령도까지 연결하는 데는 300억 원이 넘게 들기때문에 예산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옹진군은 군비로 각 학교에 교육경비를 보조해 학습기기 등을 지원할 수 있지만,무선통신망 자체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며,해저광케이블 설치 등 서해5도 통신망을 개선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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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5도 무선망 접속 불안, 원격 수업 차질
    • 입력 2020-04-17 15:30:19
    • 수정2020-04-17 15:32:58
    사회
초중고등학교의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지만,서해5도에서는 무선통신망 접속이 불안정해 원격 수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인천시 옹진군은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서해5도에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370여 명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지만,마이크로웨이브 무선통신망을 이용하는 섬 지역 특성상 육지의 광케이블이나 유선망에 비해 고품질 데이터 전송이 쉽지 않습니다.

또,동시 접속으로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면서 백령도 북포초등학교는 과제를 내주는 방식으로 수업을 대체했습니다.

백령중·고등학교도 교육부 지침에 따라 인터넷 접속이 어려울 경우 학생들이 1주일 안에만 정해진 수업을 듣도록 했습니다.

이와함께,인천시교육청은 통신망 상태가 좋지 않은 서해5도의 경우 학교별 여건에 맞는 학습 형태를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옹진군은 지난 2010년부터 정부에 무선통신망을 대신할 해저케이블 통신망 설치를 반복해서 건의했지만,해저광케이블을 백령도까지 연결하는 데는 300억 원이 넘게 들기때문에 예산 문제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옹진군은 군비로 각 학교에 교육경비를 보조해 학습기기 등을 지원할 수 있지만,무선통신망 자체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며,해저광케이블 설치 등 서해5도 통신망을 개선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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