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느슨해지면 곤란”…격리해제 후 재양성 163건

입력 2020.04.17 (17:08) 수정 2020.04.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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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째 2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완치된 확진자 가운데 재확진된 사례는 2%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째 20명대입니다.

최근 2주간 주요 감염 경로는 해외유입이 54%, 병원과 요양병원이 22%입니다.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사례는 18명으로 전체의 3% 수준이었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7천8백여 명 가운데 2.1% 수준인 163명은 재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격리 해제 이후 재양성까지 최소 하루에서 최대 35일이 걸려 평균적으로 13.5일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들어 확진자 수는 감소했지만, 경북 예천군 사례처럼 본인이 감염된 줄 모르는 상태에서 PC방과 목욕탕 등 밀폐된 곳을 다니면서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레 끝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한동안은 다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생활방역위원회에 참여한 전문가들도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 곤란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달 13일 단기 비자 효력 정지 조치 등에 따라 입국자 수는 지난달 말 7,000명대 수준에서 현재는 3, 4천 명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입국자 대기 시간과 검역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늘부터 심야시간대 항공편 도착시각을 KTX와 공항버스 이용이 가능한 시간대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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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거리두기’ 느슨해지면 곤란”…격리해제 후 재양성 163건
    • 입력 2020-04-17 17:11:36
    • 수정2020-04-17 17: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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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째 2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완치된 확진자 가운데 재확진된 사례는 2%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긴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째 20명대입니다.

최근 2주간 주요 감염 경로는 해외유입이 54%, 병원과 요양병원이 22%입니다.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사례는 18명으로 전체의 3% 수준이었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7천8백여 명 가운데 2.1% 수준인 163명은 재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격리 해제 이후 재양성까지 최소 하루에서 최대 35일이 걸려 평균적으로 13.5일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들어 확진자 수는 감소했지만, 경북 예천군 사례처럼 본인이 감염된 줄 모르는 상태에서 PC방과 목욕탕 등 밀폐된 곳을 다니면서 감염이 확산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레 끝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당국은 한동안은 다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생활방역위원회에 참여한 전문가들도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 곤란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달 13일 단기 비자 효력 정지 조치 등에 따라 입국자 수는 지난달 말 7,000명대 수준에서 현재는 3, 4천 명대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입국자 대기 시간과 검역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늘부터 심야시간대 항공편 도착시각을 KTX와 공항버스 이용이 가능한 시간대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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