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추경 처리 시급”…임시국회 일정은?

입력 2020.04.17 (19:04) 수정 2020.04.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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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어제 회기가 시작된 이번 임시국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총선 패배로 지도부 공백을 맞고 있어, 여야 협의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경 재원 마련 등에도 이견이 예상됩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미래통합당 전 대표/지난 5일 :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 원을 즉각 지급하라."]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6일 : "지역과 관계없이, 소득과 관계없이, 계층과 관계없이 모든 국민을 국가가 보호하고 있다…."]

선거기간 중 국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을 앞다퉈 공약한 여야.

이를 위해선 소득 하위 70% 지급을 가정하고 낸 7조 6천억 원 규모에서 증액이 불가피한데, 민주당은 오는 29일까지 2차 추경안 처리를 강조합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경 심사와 또 실업 대란 긴급 대책 수립에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미래통합당 원내 지도부에 조속한 응답을 정중하게 요청드립니다."]

오늘 여야 간 회동은 못 했지만, 여야는 우선 오는 20일 추경안 편성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 시정연설에는 합의했습니다.

여야가 특히 재원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데, 통합당은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라 빚을 써선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총선에서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가 줄줄이 낙선하면서 지도부 공백 상태라, 임시국회 논의 과정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예산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좀 살펴보고, 국회에 제출한 내용들 일단 살펴보고 판단하겠습니다."]

재정 안전성 문제를 우려하는 기재부 설득도 관건입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뒤늦게 외양간 고치느라고 하는 것보다는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기재부를 설득하는 것도 전 불가능하지 않다…."]

여야는 다음 주 초 다시 만나 추가 일정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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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추경 처리 시급”…임시국회 일정은?
    • 입력 2020-04-17 19:07:40
    • 수정2020-04-17 19: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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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어제 회기가 시작된 이번 임시국회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총선 패배로 지도부 공백을 맞고 있어, 여야 협의는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추경 재원 마련 등에도 이견이 예상됩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교안/미래통합당 전 대표/지난 5일 : "전 국민에게 1인당 50만 원을 즉각 지급하라."]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6일 : "지역과 관계없이, 소득과 관계없이, 계층과 관계없이 모든 국민을 국가가 보호하고 있다…."]

선거기간 중 국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을 앞다퉈 공약한 여야.

이를 위해선 소득 하위 70% 지급을 가정하고 낸 7조 6천억 원 규모에서 증액이 불가피한데, 민주당은 오는 29일까지 2차 추경안 처리를 강조합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추경 심사와 또 실업 대란 긴급 대책 수립에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미래통합당 원내 지도부에 조속한 응답을 정중하게 요청드립니다."]

오늘 여야 간 회동은 못 했지만, 여야는 우선 오는 20일 추경안 편성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 시정연설에는 합의했습니다.

여야가 특히 재원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데, 통합당은 재난지원금 지급에 나라 빚을 써선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총선에서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가 줄줄이 낙선하면서 지도부 공백 상태라, 임시국회 논의 과정에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예산 구성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좀 살펴보고, 국회에 제출한 내용들 일단 살펴보고 판단하겠습니다."]

재정 안전성 문제를 우려하는 기재부 설득도 관건입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뒤늦게 외양간 고치느라고 하는 것보다는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기재부를 설득하는 것도 전 불가능하지 않다…."]

여야는 다음 주 초 다시 만나 추가 일정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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