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프로구단도 자치단체도 유튜브 소통
입력 2020.04.17 (19:52)
수정 2020.04.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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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축제는 물론 프로스포츠 개막도 기약 없이 연기된 상태입니다.
특히 지역 프로구단들은 긴 기다림에 지친 팬들을 위해 연습경기와 선수들의 일상을 찍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팬심 잡기에 나섰고 자치단체도 시민을 위로하기위한 온라인 콘서트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스 연습을 하다 실수로 공을 멀리 날려버린 하나시티즌 이지솔 선수.
동료들의 장난스런 쓴소리가 쇄도합니다.
["아. 어려운 걸 왜 하는데?"]
["아니 잘 줘야지"]
["아니 왜 어려운 걸 하느냐고"]
대전 하나 시티즌 선수들이 직접 찍어 유튜브에 올려놓은 훈련 영상입니다.
선수끼리의 사소한 대화부터, 체력훈련장, 식사자리에서 찍은 영상을 예능 형식으로 편집해 젊은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직업 바꿨어요?"]
["BJ 윤성한?"]
["나 요즘 뜨는 선수야."]
감독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황선홍 감독도 온라인 팬들 앞에선 권위를 내려 놓은 지 오래입니다.
["(94년(월드컵 때)에 개발이라고 놀려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진짜 못했어요.) 맞아요. 못했어요. 변명의 여지가 없지 뭐. 하늘로 몇 개를 날렸는데."]
한 달째 개막이 늦어진 프로야구단도 팬심 잡기에 한창입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주부터 팀 내 청백전을 유튜브로 생중계 중인데 조회수가 회당 2만 회를 넘습니다.
경기를 할수록 팬들의 소중함을 절감합니다.
[이용규/한화이글스 주장 : "허전한 감이 크고요. 또 일단은 함성소리가 없으니까요. 좀 뭔가 비어있는 느낌. 저희끼리는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코로나19에 지친 시민을 위해 공연을 여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아산시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트로트와 포크송 가수들을 초청해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가수 요요미와 홍시, 성국 등 10여 명의 화려한 공연은 내일과 오는 25일 오후 3시, 아산시 문화관광과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축제는 물론 프로스포츠 개막도 기약 없이 연기된 상태입니다.
특히 지역 프로구단들은 긴 기다림에 지친 팬들을 위해 연습경기와 선수들의 일상을 찍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팬심 잡기에 나섰고 자치단체도 시민을 위로하기위한 온라인 콘서트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스 연습을 하다 실수로 공을 멀리 날려버린 하나시티즌 이지솔 선수.
동료들의 장난스런 쓴소리가 쇄도합니다.
["아. 어려운 걸 왜 하는데?"]
["아니 잘 줘야지"]
["아니 왜 어려운 걸 하느냐고"]
대전 하나 시티즌 선수들이 직접 찍어 유튜브에 올려놓은 훈련 영상입니다.
선수끼리의 사소한 대화부터, 체력훈련장, 식사자리에서 찍은 영상을 예능 형식으로 편집해 젊은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직업 바꿨어요?"]
["BJ 윤성한?"]
["나 요즘 뜨는 선수야."]
감독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황선홍 감독도 온라인 팬들 앞에선 권위를 내려 놓은 지 오래입니다.
["(94년(월드컵 때)에 개발이라고 놀려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진짜 못했어요.) 맞아요. 못했어요. 변명의 여지가 없지 뭐. 하늘로 몇 개를 날렸는데."]
한 달째 개막이 늦어진 프로야구단도 팬심 잡기에 한창입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주부터 팀 내 청백전을 유튜브로 생중계 중인데 조회수가 회당 2만 회를 넘습니다.
경기를 할수록 팬들의 소중함을 절감합니다.
[이용규/한화이글스 주장 : "허전한 감이 크고요. 또 일단은 함성소리가 없으니까요. 좀 뭔가 비어있는 느낌. 저희끼리는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코로나19에 지친 시민을 위해 공연을 여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아산시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트로트와 포크송 가수들을 초청해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가수 요요미와 홍시, 성국 등 10여 명의 화려한 공연은 내일과 오는 25일 오후 3시, 아산시 문화관광과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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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프로구단도 자치단체도 유튜브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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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17 19:52:33
- 수정2020-04-17 19:58:37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축제는 물론 프로스포츠 개막도 기약 없이 연기된 상태입니다.
특히 지역 프로구단들은 긴 기다림에 지친 팬들을 위해 연습경기와 선수들의 일상을 찍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팬심 잡기에 나섰고 자치단체도 시민을 위로하기위한 온라인 콘서트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스 연습을 하다 실수로 공을 멀리 날려버린 하나시티즌 이지솔 선수.
동료들의 장난스런 쓴소리가 쇄도합니다.
["아. 어려운 걸 왜 하는데?"]
["아니 잘 줘야지"]
["아니 왜 어려운 걸 하느냐고"]
대전 하나 시티즌 선수들이 직접 찍어 유튜브에 올려놓은 훈련 영상입니다.
선수끼리의 사소한 대화부터, 체력훈련장, 식사자리에서 찍은 영상을 예능 형식으로 편집해 젊은 팬들의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직업 바꿨어요?"]
["BJ 윤성한?"]
["나 요즘 뜨는 선수야."]
감독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황선홍 감독도 온라인 팬들 앞에선 권위를 내려 놓은 지 오래입니다.
["(94년(월드컵 때)에 개발이라고 놀려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진짜 못했어요.) 맞아요. 못했어요. 변명의 여지가 없지 뭐. 하늘로 몇 개를 날렸는데."]
한 달째 개막이 늦어진 프로야구단도 팬심 잡기에 한창입니다.
한화이글스는 지난주부터 팀 내 청백전을 유튜브로 생중계 중인데 조회수가 회당 2만 회를 넘습니다.
경기를 할수록 팬들의 소중함을 절감합니다.
[이용규/한화이글스 주장 : "허전한 감이 크고요. 또 일단은 함성소리가 없으니까요. 좀 뭔가 비어있는 느낌. 저희끼리는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코로나19에 지친 시민을 위해 공연을 여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아산시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트로트와 포크송 가수들을 초청해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가수 요요미와 홍시, 성국 등 10여 명의 화려한 공연은 내일과 오는 25일 오후 3시, 아산시 문화관광과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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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준 기자 lo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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