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0명’…생활방역 전환

입력 2020.04.17 (19:59) 수정 2020.04.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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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는 코로나19가 발생한지 두 달만에 안정세로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움츠렸던 경제, 사회활동을 정상화시키면서 방역을 유지하는 정책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여전해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0명, 지난 10일 이후 두 번째 0명 기록으로 열흘 째 한 자릿수를 유지중입니다.

대구시는 코로나19의 안정세와 모레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에 맞춰,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생활방역이란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경제활동을 일상으로 복귀시키면서 방역을 조화시키는 수칙입니다.

병원과 교육, 문화체육, 교통 등 9개 분야, 2백 명으로 시민추진위원회가 꾸려져 구체적인 생활 수칙을 곧 발표합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식사하면서 최소한으로 말을 줄인다든가 아니면 개인 접시를 쓴다든가 이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준의 생활수칙들이 필요하다는 거죠."]

문제는 지금의 안정세가 한 달 가까이 이어 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덕분이란 겁니다.

최근 부활절, 총선 등으로 발생한 대규모 이동이 변수입니다.

예천에서는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인근 안동, 문경까지 30명 넘게 감염시키면서 경상북도가 첫 행정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PC방, 노래방, 목욕탕 등 고위험 집단시설 및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를 권고하고 집회·집합금지 시설에 대한 집중관리를..."]

백신과 치료제 개발 전까지는 대규모 감염이 언제든 또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하더라도 사회적 거리 유지는 일상이 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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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0명’…생활방역 전환
    • 입력 2020-04-17 19:59:33
    • 수정2020-04-17 20:07:35
    뉴스7(대구)
[앵커] 대구는 코로나19가 발생한지 두 달만에 안정세로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움츠렸던 경제, 사회활동을 정상화시키면서 방역을 유지하는 정책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여전해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의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0명, 지난 10일 이후 두 번째 0명 기록으로 열흘 째 한 자릿수를 유지중입니다. 대구시는 코로나19의 안정세와 모레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에 맞춰, 생활방역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생활방역이란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 경제활동을 일상으로 복귀시키면서 방역을 조화시키는 수칙입니다. 병원과 교육, 문화체육, 교통 등 9개 분야, 2백 명으로 시민추진위원회가 꾸려져 구체적인 생활 수칙을 곧 발표합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식사하면서 최소한으로 말을 줄인다든가 아니면 개인 접시를 쓴다든가 이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준의 생활수칙들이 필요하다는 거죠."] 문제는 지금의 안정세가 한 달 가까이 이어 온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덕분이란 겁니다. 최근 부활절, 총선 등으로 발생한 대규모 이동이 변수입니다. 예천에서는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인근 안동, 문경까지 30명 넘게 감염시키면서 경상북도가 첫 행정명령까지 내렸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PC방, 노래방, 목욕탕 등 고위험 집단시설 및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를 권고하고 집회·집합금지 시설에 대한 집중관리를..."] 백신과 치료제 개발 전까지는 대규모 감염이 언제든 또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하더라도 사회적 거리 유지는 일상이 되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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