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쓰레기산’…불법 투기자 현상금 1억 원

입력 2020.04.17 (21:50) 수정 2020.04.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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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일대에 몇 년씩 방치된 이른바 '쓰레기산'이 ​문제가 되자, ​자치단체가 불법투기자를 잡아내기 위해 급기야 1억 원의 현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연천의 한적한 국도변입니다.

산등성이를 오르자 폐기물 더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건축자재와 폐비닐, 생활쓰레기가 뒤범벅된 이른바 '쓰레기산'입니다.

양만 2백 톤에 달하지만 불법 투기자를 찾지 못해 2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쓰레기산은 연천과 포천, 화성 등 경기지역에만 5곳입니다.

지자체가 폐기하려고 해도 많게는 1억 8천만원까지 드는 처리비용이 문제입니다.

때문에 경기도는 전담팀까지 만들어 불법투기자를 찾는데 나섰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불법투기는 환경오염의 문제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법을 어겨 이득을 취하고 공정질서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투기자를 공개 수배한다며 공익제보자에게 심사를 거쳐 현상금 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천/경기도 자원순환관리팀장 :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으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단속체계 강화, 공익제보 활성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서…"]

경기도는 불법투기 현장이나 투기자에 대한 인적사항에 대해 아는 경우 반드시 제보를 해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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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에 ‘쓰레기산’…불법 투기자 현상금 1억 원
    • 입력 2020-04-17 21:51:03
    • 수정2020-04-17 21:55:00
    뉴스 9
[앵커]

경기도 일대에 몇 년씩 방치된 이른바 '쓰레기산'이 ​문제가 되자, ​자치단체가 불법투기자를 잡아내기 위해 급기야 1억 원의 현상금까지 내걸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연천의 한적한 국도변입니다.

산등성이를 오르자 폐기물 더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건축자재와 폐비닐, 생활쓰레기가 뒤범벅된 이른바 '쓰레기산'입니다.

양만 2백 톤에 달하지만 불법 투기자를 찾지 못해 2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방치된 쓰레기산은 연천과 포천, 화성 등 경기지역에만 5곳입니다.

지자체가 폐기하려고 해도 많게는 1억 8천만원까지 드는 처리비용이 문제입니다.

때문에 경기도는 전담팀까지 만들어 불법투기자를 찾는데 나섰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불법투기는 환경오염의 문제도 있지만 본질적으로 법을 어겨 이득을 취하고 공정질서를 파괴하는 범죄행위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법투기자를 공개 수배한다며 공익제보자에게 심사를 거쳐 현상금 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천/경기도 자원순환관리팀장 : "행위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으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단속체계 강화, 공익제보 활성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서…"]

경기도는 불법투기 현장이나 투기자에 대한 인적사항에 대해 아는 경우 반드시 제보를 해달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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