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도로 제한속도 낮췄지만 사망사고 증가
입력 2020.04.17 (22:11) 수정 2020.04.17 (22:28) 뉴스9(부산)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지난해 11월부터 부산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가 시속 50㎞로 낮췄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계도 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 속도위반 차량을 단속할 경우 정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고,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SUV 차량과 버스가 충돌한 사고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도심 도로의 제한 속도를 시속 50㎞로 낮춘 이후 5개월 동안 교통사고는 3% 정도 줄었습니다. 

문제는 교통사고 사망자입니다. 

계도기간 부산의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는 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명보다 43% 늘었습니다.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제한 속도를 낮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이 기간, 시속 60㎞ 이상으로 주행한 차량 24만 대가 속도 단속 카메라에 적발됐습니다. 

속도위반 차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를 넘은 겁니다. 

경찰은 계도 기간을 끝내고 제한 속도 시속 50㎞를 기준으로 단속에 들어가면 사망 사고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우/부산경찰청 교통시설운영계장 : "이 정책은 해외 시행사례라든지 연구 사례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됐습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시행 이후에는 앞선 사례와 같이 충분히 사고 감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낼 수 있는 야간엔 단속 카메라를 피해 여전히 과속하는 차들이 많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택시 운전사 : "이게 카메라 있는 데만 속도 좀 줄이고 카메라 없는 데는 달리고 그렇습니다."]

경찰은 제한 속도 시속 50㎞ 단속을 집중적으로 안내한 뒤 다음 달 12일부터 위반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 도로 제한속도 낮췄지만 사망사고 증가
    • 입력 2020-04-17 22:11:22
    • 수정2020-04-17 22:28:09
    뉴스9(부산)
[앵커]

지난해 11월부터 부산 주요 도로의 제한속도가 시속 50㎞로 낮췄습니다.

그런데 이 기간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계도 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 속도위반 차량을 단속할 경우 정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록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고,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벌입니다.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SUV 차량과 버스가 충돌한 사고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도심 도로의 제한 속도를 시속 50㎞로 낮춘 이후 5개월 동안 교통사고는 3% 정도 줄었습니다. 

문제는 교통사고 사망자입니다. 

계도기간 부산의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는 5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명보다 43% 늘었습니다.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제한 속도를 낮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이 기간, 시속 60㎞ 이상으로 주행한 차량 24만 대가 속도 단속 카메라에 적발됐습니다. 

속도위반 차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배를 넘은 겁니다. 

경찰은 계도 기간을 끝내고 제한 속도 시속 50㎞를 기준으로 단속에 들어가면 사망 사고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진우/부산경찰청 교통시설운영계장 : "이 정책은 해외 시행사례라든지 연구 사례에서 이미 효과가 검증됐습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시행 이후에는 앞선 사례와 같이 충분히 사고 감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낼 수 있는 야간엔 단속 카메라를 피해 여전히 과속하는 차들이 많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택시 운전사 : "이게 카메라 있는 데만 속도 좀 줄이고 카메라 없는 데는 달리고 그렇습니다."]

경찰은 제한 속도 시속 50㎞ 단속을 집중적으로 안내한 뒤 다음 달 12일부터 위반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