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 기대감 ‘솔솔’

입력 2020.04.17 (22:14) 수정 2020.04.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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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넘게 제자리걸음 중인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이 올해 다시 추진됩니다.

대전시가 사업 조건을 대폭 조정하면서 4차 공모에 나섰는데, 이전과 달리 참여 의사를 보인 사업자들이 잇따라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1차 공모 이후 10년 넘게 답보 상태인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세 차례나 고배를 마신 대전시는 사업성 부분을 대폭 손질해 4차 공모에 나섰습니다.

사업 대상부지 범위는 기존보다 3천 3백여 제곱미터 줄인 대신 25%로 한정됐던 주거시설 비율은 최대 50% 미만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임대만 가능했던 사업방식은 임대와 매각 혼용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사업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설계한 겁니다.

대신 지난 공모에서 단순 '수요자 중심'의 조건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공공성 강화를 위한 기준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조철휘/대전시 도시정비과장 : "문화시설은 반드시 건설하게끔 의무적으로 규정했고요. 지역 건설 경기에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지역 건설업체들이 참여했을 때 인센티브를 많이 부여하는 방식, 이런 것들을 많이 고민했습니다."]

원도심 활성화만 바라보는 상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큽니다.

[구범림/대전상인연합회장 : "코로나 때문에 전통시장이나 상가가 매우 힘듭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형 백화점이 원도심에 들어온다는 소식에 어떻게 보면 상인들은 기뻐하고 들떠있는 분위기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대형 건설사와 금융사 등 모두 55곳.

대전시는 오는 6월 말까지 공모를 마친 뒤 빠르면 7월 안으로 우선협상자 선정과 개발 계획 등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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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역세권 개발 기대감 ‘솔솔’
    • 입력 2020-04-17 22:14:31
    • 수정2020-04-17 22:44:42
    뉴스9(대전)
[앵커] 10년 넘게 제자리걸음 중인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이 올해 다시 추진됩니다. 대전시가 사업 조건을 대폭 조정하면서 4차 공모에 나섰는데, 이전과 달리 참여 의사를 보인 사업자들이 잇따라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1차 공모 이후 10년 넘게 답보 상태인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 세 차례나 고배를 마신 대전시는 사업성 부분을 대폭 손질해 4차 공모에 나섰습니다. 사업 대상부지 범위는 기존보다 3천 3백여 제곱미터 줄인 대신 25%로 한정됐던 주거시설 비율은 최대 50% 미만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임대만 가능했던 사업방식은 임대와 매각 혼용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사업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설계한 겁니다. 대신 지난 공모에서 단순 '수요자 중심'의 조건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공공성 강화를 위한 기준을 새로 마련했습니다. [조철휘/대전시 도시정비과장 : "문화시설은 반드시 건설하게끔 의무적으로 규정했고요. 지역 건설 경기에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지역 건설업체들이 참여했을 때 인센티브를 많이 부여하는 방식, 이런 것들을 많이 고민했습니다."] 원도심 활성화만 바라보는 상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큽니다. [구범림/대전상인연합회장 : "코로나 때문에 전통시장이나 상가가 매우 힘듭니다. 그런데 이번에 대형 백화점이 원도심에 들어온다는 소식에 어떻게 보면 상인들은 기뻐하고 들떠있는 분위기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은 대형 건설사와 금융사 등 모두 55곳. 대전시는 오는 6월 말까지 공모를 마친 뒤 빠르면 7월 안으로 우선협상자 선정과 개발 계획 등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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