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확진 0명 ‘안정세’…생활방역 전환
입력 2020.04.18 (06:16)
수정 2020.04.18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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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두 달째입니다.
한때는 신규 확진자가 매일 수백 명씩 쏟아져 나올 만큼 상황이 심각했지만, 점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이제는 생활방역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인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닷새 뒤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2월의 마지막 날, 650여 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지난달 8일까지 매일 수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대구를 공포와 불안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김한숙/대구시 범어동/지난 2월 19일 : "마음이 불안하죠. 대구에 확진자가 굉장히 많이 나와 있던데. 마스크 구하기도 힘들고..."]
확산 초기 대구 폐렴, 대구 봉쇄 등의 혐오 표현이 인터넷 등을 달구기도 했지만, 금세 연대와 협력이라는 말이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전국의 의료진 2천여 명이 대구로 달려왔고, 국내 119구급차 10대 가운데 2대가 대구·경북에 집결해 확진자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대구시민들도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두 달 동안의 고통을 견뎌냈습니다.
그 결과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한 자릿수로 돌아섰고, 지난 10일과 어제(17일)는 0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식사 시) 말을 줄인다든가 개인 접시 쓴다든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준의 생활 수칙들이 필요하다는 거죠. 전문가들이 안을 내고 시민이 수용할 수준을 찾아가는..."]
시민들의 협조와 전국적인 연대의 힘으로 대구가 진정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두 달째입니다.
한때는 신규 확진자가 매일 수백 명씩 쏟아져 나올 만큼 상황이 심각했지만, 점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이제는 생활방역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인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닷새 뒤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2월의 마지막 날, 650여 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지난달 8일까지 매일 수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대구를 공포와 불안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김한숙/대구시 범어동/지난 2월 19일 : "마음이 불안하죠. 대구에 확진자가 굉장히 많이 나와 있던데. 마스크 구하기도 힘들고..."]
확산 초기 대구 폐렴, 대구 봉쇄 등의 혐오 표현이 인터넷 등을 달구기도 했지만, 금세 연대와 협력이라는 말이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전국의 의료진 2천여 명이 대구로 달려왔고, 국내 119구급차 10대 가운데 2대가 대구·경북에 집결해 확진자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대구시민들도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두 달 동안의 고통을 견뎌냈습니다.
그 결과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한 자릿수로 돌아섰고, 지난 10일과 어제(17일)는 0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식사 시) 말을 줄인다든가 개인 접시 쓴다든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준의 생활 수칙들이 필요하다는 거죠. 전문가들이 안을 내고 시민이 수용할 수준을 찾아가는..."]
시민들의 협조와 전국적인 연대의 힘으로 대구가 진정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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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18 06:21:50
- 수정2020-04-18 06:31:08
[앵커]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두 달째입니다.
한때는 신규 확진자가 매일 수백 명씩 쏟아져 나올 만큼 상황이 심각했지만, 점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이제는 생활방역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인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닷새 뒤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2월의 마지막 날, 650여 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지난달 8일까지 매일 수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대구를 공포와 불안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김한숙/대구시 범어동/지난 2월 19일 : "마음이 불안하죠. 대구에 확진자가 굉장히 많이 나와 있던데. 마스크 구하기도 힘들고..."]
확산 초기 대구 폐렴, 대구 봉쇄 등의 혐오 표현이 인터넷 등을 달구기도 했지만, 금세 연대와 협력이라는 말이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전국의 의료진 2천여 명이 대구로 달려왔고, 국내 119구급차 10대 가운데 2대가 대구·경북에 집결해 확진자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대구시민들도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두 달 동안의 고통을 견뎌냈습니다.
그 결과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한 자릿수로 돌아섰고, 지난 10일과 어제(17일)는 0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식사 시) 말을 줄인다든가 개인 접시 쓴다든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준의 생활 수칙들이 필요하다는 거죠. 전문가들이 안을 내고 시민이 수용할 수준을 찾아가는..."]
시민들의 협조와 전국적인 연대의 힘으로 대구가 진정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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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두 달째입니다.
한때는 신규 확진자가 매일 수백 명씩 쏟아져 나올 만큼 상황이 심각했지만, 점차 안정을 되찾으면서 이제는 생활방역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달 전인 2월 18일,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닷새 뒤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고, 2월의 마지막 날, 650여 명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지난달 8일까지 매일 수백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대구를 공포와 불안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김한숙/대구시 범어동/지난 2월 19일 : "마음이 불안하죠. 대구에 확진자가 굉장히 많이 나와 있던데. 마스크 구하기도 힘들고..."]
확산 초기 대구 폐렴, 대구 봉쇄 등의 혐오 표현이 인터넷 등을 달구기도 했지만, 금세 연대와 협력이라는 말이 그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전국의 의료진 2천여 명이 대구로 달려왔고, 국내 119구급차 10대 가운데 2대가 대구·경북에 집결해 확진자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대구시민들도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두 달 동안의 고통을 견뎌냈습니다.
그 결과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 한 자릿수로 돌아섰고, 지난 10일과 어제(17일)는 0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방역 당국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종연/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 "(식사 시) 말을 줄인다든가 개인 접시 쓴다든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수준의 생활 수칙들이 필요하다는 거죠. 전문가들이 안을 내고 시민이 수용할 수준을 찾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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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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