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재난지원금 즉각 집행”

입력 2020.04.20 (17:08) 수정 2020.04.20 (17: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가 오늘부터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 심의에 돌입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후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원금 지급 범위, 재원 마련 방안이 쟁점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정세균 국무총리, 재난지원금은 즉각적인 집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득 상위 30%가 지급 대상에서 빠진 데 대해선, 한정된 재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국민들께서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해주시길."]

하지만 민주당은 재난지원금은 총선 기간 약속대로, 전 국민에게 지급되어야 한다는 뜻을 거듭 밝혀 당정의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을 향해 지원금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으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자기 당이 선거 때 공약한 것을 바로 뒤집는 수준이라면 20대 국회를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대한 빨리 추경안 처리를 마쳐, 다음 달 초엔 모든 국민이 재난지원금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여야는 총선 기간 재난지원금을 하위 소득 70% 가구가 아닌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고 공언했지만, 국채 발행 여부 등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식을 두곤,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재원/통합당 정책위의장 : "국가 재정을 대폭 흔들어놓는 그런 방식의 국채 발행을 통한 재난지원금 지급은 저는 반대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도부 공백 상태인 통합당은 비공개 최고위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비대위 체제로 당을 전환하고, 다음 달 초 차기 원내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 총리 “재난지원금 즉각 집행”
    • 입력 2020-04-20 17:10:51
    • 수정2020-04-20 17:13:09
    뉴스 5
[앵커]

국회가 오늘부터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안 심의에 돌입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후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원금 지급 범위, 재원 마련 방안이 쟁점입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 정세균 국무총리, 재난지원금은 즉각적인 집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소득 상위 30%가 지급 대상에서 빠진 데 대해선, 한정된 재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국민들께서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해주시길."]

하지만 민주당은 재난지원금은 총선 기간 약속대로, 전 국민에게 지급되어야 한다는 뜻을 거듭 밝혀 당정의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야당을 향해 지원금을 정쟁의 수단으로 삼으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에 나섰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자기 당이 선거 때 공약한 것을 바로 뒤집는 수준이라면 20대 국회를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대한 빨리 추경안 처리를 마쳐, 다음 달 초엔 모든 국민이 재난지원금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여야는 총선 기간 재난지원금을 하위 소득 70% 가구가 아닌 전 국민에게 지급하자고 공언했지만, 국채 발행 여부 등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식을 두곤,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재원/통합당 정책위의장 : "국가 재정을 대폭 흔들어놓는 그런 방식의 국채 발행을 통한 재난지원금 지급은 저는 반대합니다."]

이런 가운데 지도부 공백 상태인 통합당은 비공개 최고위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비대위 체제로 당을 전환하고, 다음 달 초 차기 원내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