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3차 세계대전급 피해” 與 무한책임, 野 협력 주문

입력 2020.04.21 (06:33) 수정 2020.04.2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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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3차 세계대전'에 비유하며 국난 극복에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야당에도 협력을 구하면서, 특히 여당은 무한책임지는 자세로 '국난 극복'에 집중하라며 경계의 메시지도 미리 보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선 뒤 열린 첫 수보회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3차 세계대전에 비유한 문 대통령은 우리가 이 전쟁의 최선두에 서 있다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담긴 국민들 뜻도 '국난 극복'이라면서 정치권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정치권에도 당부 드립니다.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오직 국민입니다."]

야당에도 협력을 구하면서, 특히 여당은 무한책임지는 자세로 국난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총선 압승 뒤 자칫 자만하거나 당내 권력 다툼에 힘 쏟지 말고, 지금의 위기극복에 역량을 모으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총선 압승을 동력 삼아 코로나19 대응책은 더 과감하고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과거의 해법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창의적 사고와 특단의 대책으로 국민의 고통을 줄이고 위기 극복의 시간을 단축해 나갈 것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범경제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경제 중대본' 체제의 본격 가동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제 위기가 끝날 때까지 위기 관리, 일자리 보호 등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달라는 주문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문제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야가 합의하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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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3차 세계대전급 피해” 與 무한책임, 野 협력 주문
    • 입력 2020-04-21 06:35:08
    • 수정2020-04-21 08: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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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3차 세계대전'에 비유하며 국난 극복에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야당에도 협력을 구하면서, 특히 여당은 무한책임지는 자세로 '국난 극복'에 집중하라며 경계의 메시지도 미리 보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선 뒤 열린 첫 수보회의.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3차 세계대전에 비유한 문 대통령은 우리가 이 전쟁의 최선두에 서 있다며 총력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에 담긴 국민들 뜻도 '국난 극복'이라면서 정치권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정치권에도 당부 드립니다.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바이러스가 아니라 오직 국민입니다."] 야당에도 협력을 구하면서, 특히 여당은 무한책임지는 자세로 국난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총선 압승 뒤 자칫 자만하거나 당내 권력 다툼에 힘 쏟지 말고, 지금의 위기극복에 역량을 모으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총선 압승을 동력 삼아 코로나19 대응책은 더 과감하고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과거의 해법에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창의적 사고와 특단의 대책으로 국민의 고통을 줄이고 위기 극복의 시간을 단축해 나갈 것입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범경제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경제 중대본' 체제의 본격 가동도 준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제 위기가 끝날 때까지 위기 관리, 일자리 보호 등에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달라는 주문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문제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여야가 합의하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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