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美 정부, ‘김정은 수술 후 위중’ 정보 주시 중”

입력 2020.04.21 (10:36) 수정 2020.04.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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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이후에 중대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현지시간 20일 보도했습니다.

CNN은 북한 사정에 밝은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에 중대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모니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미국 관리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우려는 신뢰할만하지만,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는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CNN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5일 태양절 기념행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그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혹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가정보국(DNI)이 CNN의 사실 확인 요청에 관해 확인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무부에도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2014년에도 한 달 이상 대중의 눈에서 사라진 적이 있었으며 그때에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북한에서 지도자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어렵기로 악명이 높으며 미국 정보기관이 가장 어려워하는 표적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부정하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치명적으로 아픈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중국 공산당 국제 연락부 소속 간부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들도 김정은 위원장 중태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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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1 10:36:02
    • 수정2020-04-21 15:27:24
    국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이후에 중대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현지시간 20일 보도했습니다.

CNN은 북한 사정에 밝은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이후에 중대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모니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른 미국 관리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우려는 신뢰할만하지만,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는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습니다.

CNN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5일 태양절 기념행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그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혹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가정보국(DNI)이 CNN의 사실 확인 요청에 관해 확인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무부에도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2014년에도 한 달 이상 대중의 눈에서 사라진 적이 있었으며 그때에도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북한에서 지도자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어렵기로 악명이 높으며 미국 정보기관이 가장 어려워하는 표적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부정하는 보도도 이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김 위원장이 치명적으로 아픈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중국 공산당 국제 연락부 소속 간부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들도 김정은 위원장 중태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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