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외식업도 ‘비대면’ 활발

입력 2020.04.22 (07:37) 수정 2020.04.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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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하면서 외식업체들의 타격이 큰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소비자와의 대면 접촉을 줄인 업체는 매출이 오히려 상승했는데요.

비대면 소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전문점에 음료를 포장해 가는 테이크아웃 주문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매장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고객보다 더 많습니다.

전국에 약 300개의 가맹점을 갖고있는 이 업체는 오히려 코로나19 이후 상당수 점포의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 지역 가맹점들의 경우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넘게 올랐습니다.

[박지욱/커피 전문점 체인 본부장 :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코로나 19 확산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실천되면서 테이크아웃 주문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차 안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드라이브 스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패스트푸드에 국한됐던 것이 다른 외식업계로까지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 돼지고기 식당은 삼겹살과 김치찌개를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전국 200여 개 매장 중 울산에서 처음 시도되는 일입니다.

[정만기/돼지고기 전문 식당 대표 :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삼겹살 외식을 즐기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최초로 삼겹살 드라이브스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 패스트푸드 체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분기 드라이브스루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 30% 증가했다는 자료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조금 덜 접촉하고 싶은 고객들과 조금 더 더 판매하고 싶은 업체들의 요구가 맞아떨어지면서 비대면 소비가 코로나19가 불러온 불황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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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에 외식업도 ‘비대면’ 활발
    • 입력 2020-04-22 07:37:06
    • 수정2020-04-22 15:28:45
    뉴스광장(울산)
[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하면서 외식업체들의 타격이 큰데요. 이런 상황에서도 소비자와의 대면 접촉을 줄인 업체는 매출이 오히려 상승했는데요. 비대면 소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전문점에 음료를 포장해 가는 테이크아웃 주문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매장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고객보다 더 많습니다. 전국에 약 300개의 가맹점을 갖고있는 이 업체는 오히려 코로나19 이후 상당수 점포의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 지역 가맹점들의 경우 올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넘게 올랐습니다. [박지욱/커피 전문점 체인 본부장 : "매출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코로나 19 확산을 줄이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실천되면서 테이크아웃 주문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차 안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드라이브 스루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패스트푸드에 국한됐던 것이 다른 외식업계로까지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 돼지고기 식당은 삼겹살과 김치찌개를 차에서 내리지 않고 주문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전국 200여 개 매장 중 울산에서 처음 시도되는 일입니다. [정만기/돼지고기 전문 식당 대표 :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삼겹살 외식을 즐기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최초로 삼겹살 드라이브스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 패스트푸드 체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1분기 드라이브스루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 30% 증가했다는 자료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조금 덜 접촉하고 싶은 고객들과 조금 더 더 판매하고 싶은 업체들의 요구가 맞아떨어지면서 비대면 소비가 코로나19가 불러온 불황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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