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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두고 “정치말라” VS “동의한다”…재난지원금 어디로?
입력 2020.04.22 (08:24) 수정 2020.04.22 (08:27)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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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총선 때는 금방이라도 지급될 것 같았던 긴급재난지원금. 선거 뒤엔 갈수록 꼬이고 있습니다.

'전 국민'이냐, '소득 하위 70%'냐를 두고 여야, 정부의 입장차가 맞서면서 '긴급' 지원금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 때 약속대로 '전 국민' 지원 입장이 확고한 민주당.

통합당과 기획재정부를 동시에 압박했습니다.

통합당에게는 '전 국민 50만 원 지급' 약속을 지키라고 했고,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선거가 끝난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의 말씀이 아직도 우리 국민들의 귀에는 생생하게..."]

소득 하위 70% 지급 방안을 고수하는 기재부엔 공개 비판으로 날을 세웠습니다.

[이근형/민주당 전 전략기획위원장/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기재부가 정치를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회에서 정해야 될 문제고 기재부가 너무 그렇게 주장을 앞세워선 곤란한 문제다..."]

반면 통합당은 기재부 편을 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여당이 오히려 정부 발목을 잡고 있다며 당장 추경 심사를 하자고 했습니다.

[김재원/통합당 정책위의장 :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추경 예산안을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여당이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국민으로 지급 범위를 확대하려면 정부 여당부터 합의하라며 공을 떠넘겼습니다.

선거 때 약속을 지키라는 비판에는 예산 조정으로 돈을 마련하자는 전제 조건이 있었다고 피해갔는데 '말 바꾸기'란 비판은 이어졌습니다.

[강민진/정의당 대변인 : "선거운동 유세를 다니며 '정부는 70% 편 가르지 말고 다 주라'며 소리 높였던 게 불과 얼마 전입니다."]

입장차를 줄일 여야 협상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추경안 조기 처리, 쉽지 않아 보이는데 시간이 생명이라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취지와 효과, 그만큼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 기재부 두고 “정치말라” VS “동의한다”…재난지원금 어디로?
    • 입력 2020-04-22 08:25:23
    • 수정2020-04-22 08:27:37
    아침뉴스타임
[앵커]

지난 총선 때는 금방이라도 지급될 것 같았던 긴급재난지원금. 선거 뒤엔 갈수록 꼬이고 있습니다.

'전 국민'이냐, '소득 하위 70%'냐를 두고 여야, 정부의 입장차가 맞서면서 '긴급' 지원금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거 때 약속대로 '전 국민' 지원 입장이 확고한 민주당.

통합당과 기획재정부를 동시에 압박했습니다.

통합당에게는 '전 국민 50만 원 지급' 약속을 지키라고 했고,

[이인영/민주당 원내대표 : "선거가 끝난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황교안 대표와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의 말씀이 아직도 우리 국민들의 귀에는 생생하게..."]

소득 하위 70% 지급 방안을 고수하는 기재부엔 공개 비판으로 날을 세웠습니다.

[이근형/민주당 전 전략기획위원장/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기재부가 정치를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회에서 정해야 될 문제고 기재부가 너무 그렇게 주장을 앞세워선 곤란한 문제다..."]

반면 통합당은 기재부 편을 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여당이 오히려 정부 발목을 잡고 있다며 당장 추경 심사를 하자고 했습니다.

[김재원/통합당 정책위의장 : "문재인 대통령이 제출한 추경 예산안을 반드시 처리할 수 있도록 여당이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국민으로 지급 범위를 확대하려면 정부 여당부터 합의하라며 공을 떠넘겼습니다.

선거 때 약속을 지키라는 비판에는 예산 조정으로 돈을 마련하자는 전제 조건이 있었다고 피해갔는데 '말 바꾸기'란 비판은 이어졌습니다.

[강민진/정의당 대변인 : "선거운동 유세를 다니며 '정부는 70% 편 가르지 말고 다 주라'며 소리 높였던 게 불과 얼마 전입니다."]

입장차를 줄일 여야 협상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추경안 조기 처리, 쉽지 않아 보이는데 시간이 생명이라는 긴급재난지원금의 취지와 효과, 그만큼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