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사이언스·방역한류’ 대덕특구 앞장선다
입력 2020.04.22 (09:04)
수정 2020.04.22 (09: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처를 모범적으로 하고 있다는 해외의 호평 뒤에는 바로 대덕특구 내 기업들이 중심에 서 있습니다.
우수한 품질과 기술을 바탕으로 방역 관련 제품의 수출을 주도하며 'K-사이언스', '방역한류' 바람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현장을 이수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 대덕특구에 본사를 둔 의학 진단 전문 기업입니다.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개발해, 불과 한 달여 만에 50개국과 수출계약을 맺었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소속 연구원이 독립해 설립한 연구소기업으로 여러 출연연구기관에서 기술을 이전 받아 진단 키트 분야의 경쟁력을 키웠고, 코로나19의 여파가 되레 큰 기회가 됐습니다.
[손미진/수젠텍 대표이사 : "창업했던 구성원들이 대덕 특구에 있는 회사, 연구소 출신들이었기 때문에 주저할 필요 없이 대덕 특구에 창업을 하는 것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K-사이언스, 방역 한류를 이끄는 건 의학 분야뿐만이 아닙니다.
1992년 카이스트 졸업생들이 설립해 만든 한 국방과학 전문 기술업체는 열화상 카메라로 소위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코로나19로 발열을 체크하는 기차역이나 공항 등에서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입니다.
이달에는 스웨덴과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 구입 문의가 크게 늘어 매출이 10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배수호/아이쓰리시스템 상무이사 : "열화상 카메라용 센서칩을 양산하는 업체는 대한민국에선 저희가 유일하고요. 수출도 해외에서 많이 늘고 있고…."]
하지만 벌써부터 언제 또다시 터질지 모를 전 세계적 전염병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맹필재/바이오헬스케어협회 회장 : "앞으로 예측할 수 없는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서 산학연관 협의체가 발전적인 노력을 해서 새로운 위기에 대응하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해외에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업체 가운데 20% 가량은 대덕특구 내 기업.
대덕 특구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처를 모범적으로 하고 있다는 해외의 호평 뒤에는 바로 대덕특구 내 기업들이 중심에 서 있습니다.
우수한 품질과 기술을 바탕으로 방역 관련 제품의 수출을 주도하며 'K-사이언스', '방역한류' 바람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현장을 이수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 대덕특구에 본사를 둔 의학 진단 전문 기업입니다.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개발해, 불과 한 달여 만에 50개국과 수출계약을 맺었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소속 연구원이 독립해 설립한 연구소기업으로 여러 출연연구기관에서 기술을 이전 받아 진단 키트 분야의 경쟁력을 키웠고, 코로나19의 여파가 되레 큰 기회가 됐습니다.
[손미진/수젠텍 대표이사 : "창업했던 구성원들이 대덕 특구에 있는 회사, 연구소 출신들이었기 때문에 주저할 필요 없이 대덕 특구에 창업을 하는 것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K-사이언스, 방역 한류를 이끄는 건 의학 분야뿐만이 아닙니다.
1992년 카이스트 졸업생들이 설립해 만든 한 국방과학 전문 기술업체는 열화상 카메라로 소위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코로나19로 발열을 체크하는 기차역이나 공항 등에서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입니다.
이달에는 스웨덴과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 구입 문의가 크게 늘어 매출이 10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배수호/아이쓰리시스템 상무이사 : "열화상 카메라용 센서칩을 양산하는 업체는 대한민국에선 저희가 유일하고요. 수출도 해외에서 많이 늘고 있고…."]
하지만 벌써부터 언제 또다시 터질지 모를 전 세계적 전염병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맹필재/바이오헬스케어협회 회장 : "앞으로 예측할 수 없는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서 산학연관 협의체가 발전적인 노력을 해서 새로운 위기에 대응하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해외에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업체 가운데 20% 가량은 대덕특구 내 기업.
대덕 특구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사이언스·방역한류’ 대덕특구 앞장선다
-
- 입력 2020-04-22 09:04:49
- 수정2020-04-22 09:04:50
[앵커]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처를 모범적으로 하고 있다는 해외의 호평 뒤에는 바로 대덕특구 내 기업들이 중심에 서 있습니다.
우수한 품질과 기술을 바탕으로 방역 관련 제품의 수출을 주도하며 'K-사이언스', '방역한류' 바람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현장을 이수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전 대덕특구에 본사를 둔 의학 진단 전문 기업입니다.
지난달 중순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개발해, 불과 한 달여 만에 50개국과 수출계약을 맺었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소속 연구원이 독립해 설립한 연구소기업으로 여러 출연연구기관에서 기술을 이전 받아 진단 키트 분야의 경쟁력을 키웠고, 코로나19의 여파가 되레 큰 기회가 됐습니다.
[손미진/수젠텍 대표이사 : "창업했던 구성원들이 대덕 특구에 있는 회사, 연구소 출신들이었기 때문에 주저할 필요 없이 대덕 특구에 창업을 하는 것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K-사이언스, 방역 한류를 이끄는 건 의학 분야뿐만이 아닙니다.
1992년 카이스트 졸업생들이 설립해 만든 한 국방과학 전문 기술업체는 열화상 카메라로 소위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코로나19로 발열을 체크하는 기차역이나 공항 등에서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입니다.
이달에는 스웨덴과 미국, 중국 등 해외에서 구입 문의가 크게 늘어 매출이 10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배수호/아이쓰리시스템 상무이사 : "열화상 카메라용 센서칩을 양산하는 업체는 대한민국에선 저희가 유일하고요. 수출도 해외에서 많이 늘고 있고…."]
하지만 벌써부터 언제 또다시 터질지 모를 전 세계적 전염병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맹필재/바이오헬스케어협회 회장 : "앞으로 예측할 수 없는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해서 산학연관 협의체가 발전적인 노력을 해서 새로운 위기에 대응하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해외에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업체 가운데 20% 가량은 대덕특구 내 기업.
대덕 특구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복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