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크루즈선 공포’…“日 크루즈선서 33명 추가 확진”

입력 2020.04.22 (09:52) 수정 2020.04.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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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長崎)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3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배 안에는 승무원 6백여 명이 격리된 상태여서 앞서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사례처럼 코로나19가 대거 확산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본 ANN 방송은 오늘(22일) 일본 나가사키시 고야기초(香蔬町)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서 승무원 3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새롭게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크루즈선에선 지난 20일 승무원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승무원과 농후하게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57명에 대해 PCR(유전자 증폭) 검사가 진행돼 왔습니다.

코스타 아틀란티카에는 승객은 없으며, 승무원만 623명이 탑승해 있습니다.

필리핀 국적의 20대 한 승무원은 "지난주부터 선내에서 20명 이상이 발열 증상을 보였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교도통신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올해 1월 29일 나가사키에 입항했으며, 나가사키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4일 이후 이 선박을 타거나 배에서 내린 사람은 없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선박은 애초 중국에서 보수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나가사키에 입항했습니다.

앞서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선 일본 정부의 무리한 격리와 늑장 대응 등으로 전체 탑승자 3천 711명 가운데 712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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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크루즈선 공포’…“日 크루즈선서 33명 추가 확진”
    • 입력 2020-04-22 09:52:58
    • 수정2020-04-22 09:56:02
    국제
일본 나가사키(長崎)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3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배 안에는 승무원 6백여 명이 격리된 상태여서 앞서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사례처럼 코로나19가 대거 확산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본 ANN 방송은 오늘(22일) 일본 나가사키시 고야기초(香蔬町)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호에서 승무원 3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새롭게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 크루즈선에선 지난 20일 승무원 1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승무원과 농후하게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57명에 대해 PCR(유전자 증폭) 검사가 진행돼 왔습니다.

코스타 아틀란티카에는 승객은 없으며, 승무원만 623명이 탑승해 있습니다.

필리핀 국적의 20대 한 승무원은 "지난주부터 선내에서 20명 이상이 발열 증상을 보였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교도통신에 밝히기도 했습니다.

올해 1월 29일 나가사키에 입항했으며, 나가사키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4일 이후 이 선박을 타거나 배에서 내린 사람은 없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선박은 애초 중국에서 보수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나가사키에 입항했습니다.

앞서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선 일본 정부의 무리한 격리와 늑장 대응 등으로 전체 탑승자 3천 711명 가운데 712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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