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일보 “코로나19 연구소 유출설은 음모론…‘황당한 장난’ 안 돼”
입력 2020.04.22 (11:05)
수정 2020.04.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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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코로나19의 발원지를 중국으로 지목하며 '중국 책임론'을 강력히 주장하는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코로나19 발원지를 밝히는 것은 과학적인 문제라며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오늘(22일) 사설 격인 종성(鐘聲)에서 "코로나19 발원지를 밝히는 것은 과학적인 문제이자 이성적이고 전문적인 문제"라며 "소위 코로나19가 우한(武漢)의 연구소에서 누출됐다는 음모론은 국제 과학계에서 일찍부터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최근 미국 일부 정객은 다시 이런 주장을 꺼내면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발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런 황당한 장난을 쳐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긴박한 상황에서 과학적인 문제를 정치화하고, 음모론을 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이런 행위는 전 세계가 힘을 합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데 심각한 후환을 남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원지를 규명하는 것은 과학과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여러 인사가 이미 표명했듯 코로나19 음모론은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민일보는 또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미국이 이런 행위를 멈추고 국제 협력의 대오에 조속히 합류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사평(社評)에서 코로라19 사태가 장기전으로 돌입한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정세 속에서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미국과 서방사회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미국은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은 오히려 정치적인 측면에서 고집을 피우고 기회주의적 모습을 보인다"면서 "중국은 절대 서방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오늘(22일) 사설 격인 종성(鐘聲)에서 "코로나19 발원지를 밝히는 것은 과학적인 문제이자 이성적이고 전문적인 문제"라며 "소위 코로나19가 우한(武漢)의 연구소에서 누출됐다는 음모론은 국제 과학계에서 일찍부터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최근 미국 일부 정객은 다시 이런 주장을 꺼내면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발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런 황당한 장난을 쳐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긴박한 상황에서 과학적인 문제를 정치화하고, 음모론을 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이런 행위는 전 세계가 힘을 합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데 심각한 후환을 남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원지를 규명하는 것은 과학과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여러 인사가 이미 표명했듯 코로나19 음모론은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민일보는 또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미국이 이런 행위를 멈추고 국제 협력의 대오에 조속히 합류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사평(社評)에서 코로라19 사태가 장기전으로 돌입한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정세 속에서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미국과 서방사회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미국은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은 오히려 정치적인 측면에서 고집을 피우고 기회주의적 모습을 보인다"면서 "중국은 절대 서방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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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인민일보 “코로나19 연구소 유출설은 음모론…‘황당한 장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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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2 11:05:39
- 수정2020-04-22 11:12:25

미국이 코로나19의 발원지를 중국으로 지목하며 '중국 책임론'을 강력히 주장하는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코로나19 발원지를 밝히는 것은 과학적인 문제라며 미국을 비판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오늘(22일) 사설 격인 종성(鐘聲)에서 "코로나19 발원지를 밝히는 것은 과학적인 문제이자 이성적이고 전문적인 문제"라며 "소위 코로나19가 우한(武漢)의 연구소에서 누출됐다는 음모론은 국제 과학계에서 일찍부터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최근 미국 일부 정객은 다시 이런 주장을 꺼내면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발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런 황당한 장난을 쳐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긴박한 상황에서 과학적인 문제를 정치화하고, 음모론을 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이런 행위는 전 세계가 힘을 합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데 심각한 후환을 남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원지를 규명하는 것은 과학과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여러 인사가 이미 표명했듯 코로나19 음모론은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민일보는 또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미국이 이런 행위를 멈추고 국제 협력의 대오에 조속히 합류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사평(社評)에서 코로라19 사태가 장기전으로 돌입한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정세 속에서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미국과 서방사회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미국은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은 오히려 정치적인 측면에서 고집을 피우고 기회주의적 모습을 보인다"면서 "중국은 절대 서방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오늘(22일) 사설 격인 종성(鐘聲)에서 "코로나19 발원지를 밝히는 것은 과학적인 문제이자 이성적이고 전문적인 문제"라며 "소위 코로나19가 우한(武漢)의 연구소에서 누출됐다는 음모론은 국제 과학계에서 일찍부터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최근 미국 일부 정객은 다시 이런 주장을 꺼내면서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발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런 황당한 장난을 쳐서는 안 된다"고 비난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전 세계가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긴박한 상황에서 과학적인 문제를 정치화하고, 음모론을 펴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며 "이런 행위는 전 세계가 힘을 합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데 심각한 후환을 남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발원지를 규명하는 것은 과학과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여러 인사가 이미 표명했듯 코로나19 음모론은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민일보는 또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협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미국이 이런 행위를 멈추고 국제 협력의 대오에 조속히 합류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사평(社評)에서 코로라19 사태가 장기전으로 돌입한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정세 속에서 국제사회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미국과 서방사회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지만, 미국은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은 이어 "미국은 오히려 정치적인 측면에서 고집을 피우고 기회주의적 모습을 보인다"면서 "중국은 절대 서방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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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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