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정부, 김정은 위원장 관련 특이 동향 확인 안된다는 입장”

입력 2020.04.22 (13:47) 수정 2020.04.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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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통일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미식별 상태로 향후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윤상현 외통위원장은 오늘(22일) 국회에서 외교·통일 정부 당국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북한 동향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통일부가 북한 매체가 최근에도 정상 간 서신 교환과 친서 교환, 상 전달 등에 대한 정상적인 보도를 하고 있어 김 위원장이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윤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4월 15일 태양절에 금수산 참배를 하지 않은 것이 집권 이후 처음 있는 일이고 김 위원장의 신변에 대한 외신과 국내 언론 보도 이어지는데 북한 반응이 안 나오는 것이 특이 동향이라는 질의가 이어졌다"고 전하면서 "(외통위원장으로서) 판단은 유보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외교부 보고로는 양국의 장관급이 현재 방위비 분담금에서 13% 인상하는 것으로 승인해서 올렸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부족하다고 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나서서 추가 협상할 의향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우리 정부는 현재 13% 인상안을 최선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결국 최고협상자인 대통령 선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당초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각 부처 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윤 위원장 포함 외통위원 8명 참석했고, 민주당에서는 이석현 의원만 참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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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4-22 14: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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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통일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미식별 상태로 향후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윤상현 외통위원장은 오늘(22일) 국회에서 외교·통일 정부 당국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북한 동향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통일부가 북한 매체가 최근에도 정상 간 서신 교환과 친서 교환, 상 전달 등에 대한 정상적인 보도를 하고 있어 김 위원장이 정상적인 업무수행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윤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4월 15일 태양절에 금수산 참배를 하지 않은 것이 집권 이후 처음 있는 일이고 김 위원장의 신변에 대한 외신과 국내 언론 보도 이어지는데 북한 반응이 안 나오는 것이 특이 동향이라는 질의가 이어졌다"고 전하면서 "(외통위원장으로서) 판단은 유보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서는 "외교부 보고로는 양국의 장관급이 현재 방위비 분담금에서 13% 인상하는 것으로 승인해서 올렸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부족하다고 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나서서 추가 협상할 의향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우리 정부는 현재 13% 인상안을 최선으로 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결국 최고협상자인 대통령 선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당초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각 부처 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윤 위원장 포함 외통위원 8명 참석했고, 민주당에서는 이석현 의원만 참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매우 유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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