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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내 생애 첫 재난소득, 더 어려운 이웃에게”…기부 행렬
입력 2020.04.22 (19:04) 수정 2020.04.22 (19:51)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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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을 전 국민으로 하고 고소득층 등은 자발적 기부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재난기본소득을 이미 지급하고 있는 지자체에서는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하는 사람들이 벌써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저녁 손님이 적어져 평소보다 매출이 30% 이상 줄어든 곽상희 씨.

하지만 곽 씨는 어려운 이웃들이 이용하도록 식당에 마련된 공유냉장고가 빨리 빈다는 게 더 마음 아픕니다.

[곽상희/식당 운영/수원시 권선구 : "(음식 나눔) 공유냉장고를 하니깐 어르신들이 점점 많이 늘어나는 거예요. 복지관, 경로당에서 밥을 주셨는데 그걸 안 하니깐…."]

그래서 공유냉장고에 반찬을 더 채워놓고 시에서 받은 재난기본소득 10만 원도 기부했습니다.

[곽상희/식당 운영/수원시 권선구 : "제가 어려운 것은 다른 어려운 분에 비하면 어려운 것도 아니죠."]

남편과 4명의 아이까지 참여해 60만 원을 모았습니다.

[황승준/넷째 아이/중학교 3학년 : "막상 해보니깐 뭔가 새로워요. 기부라는 게 이런 건가?"]

이렇게 생애 처음으로 받은 재난기본소득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운동에, 수원에서만 6백여 건이 접수돼 금액으로는 1억 3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경기도에서 별도로 진행된 기부 움직임에는 2천여 명이 참여해 2억 2천만 원을 넘겼습니다.

부산 기장군에서도 주민과 기업들이 참여해 1억 3천여만 원을 마련했습니다.

동참의사를 밝힌 지자체가 많은 만큼 재난기본소득이 본격적으로 지급되는 5월에는 기부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하는 위해선 현금을 본인 계좌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입금하면 되고 지역화폐는 재난기본소득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때 원하는 금액만큼 정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내 생애 첫 재난소득, 더 어려운 이웃에게”…기부 행렬
    • 입력 2020-04-22 19:05:42
    • 수정2020-04-22 19:51:50
    뉴스 7
[앵커]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을 전 국민으로 하고 고소득층 등은 자발적 기부가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재난기본소득을 이미 지급하고 있는 지자체에서는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하는 사람들이 벌써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로 저녁 손님이 적어져 평소보다 매출이 30% 이상 줄어든 곽상희 씨.

하지만 곽 씨는 어려운 이웃들이 이용하도록 식당에 마련된 공유냉장고가 빨리 빈다는 게 더 마음 아픕니다.

[곽상희/식당 운영/수원시 권선구 : "(음식 나눔) 공유냉장고를 하니깐 어르신들이 점점 많이 늘어나는 거예요. 복지관, 경로당에서 밥을 주셨는데 그걸 안 하니깐…."]

그래서 공유냉장고에 반찬을 더 채워놓고 시에서 받은 재난기본소득 10만 원도 기부했습니다.

[곽상희/식당 운영/수원시 권선구 : "제가 어려운 것은 다른 어려운 분에 비하면 어려운 것도 아니죠."]

남편과 4명의 아이까지 참여해 60만 원을 모았습니다.

[황승준/넷째 아이/중학교 3학년 : "막상 해보니깐 뭔가 새로워요. 기부라는 게 이런 건가?"]

이렇게 생애 처음으로 받은 재난기본소득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운동에, 수원에서만 6백여 건이 접수돼 금액으로는 1억 3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경기도에서 별도로 진행된 기부 움직임에는 2천여 명이 참여해 2억 2천만 원을 넘겼습니다.

부산 기장군에서도 주민과 기업들이 참여해 1억 3천여만 원을 마련했습니다.

동참의사를 밝힌 지자체가 많은 만큼 재난기본소득이 본격적으로 지급되는 5월에는 기부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기본소득을 기부하는 위해선 현금을 본인 계좌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입금하면 되고 지역화폐는 재난기본소득을 온라인으로 신청할 때 원하는 금액만큼 정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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