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 실시간 진단하는 바이오센서 개발

입력 2020.04.22 (19:41) 수정 2020.04.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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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서 채취한 검체를 바이오센서(중앙, COVID-19 FET 센서)에 떨어뜨리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전기적 신호로 확인할 수 있다

환자에서 채취한 검체를 바이오센서(중앙, COVID-19 FET 센서)에 떨어뜨리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전기적 신호로 확인할 수 있다

환자의 가래나 타액 등 검체를 그대로 주입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분석과학연구본부 바이오융합연구부 서기완, 박창균, 김승일 박사팀은 '그래핀'이라는 신소재 기반의 전계효과트랜지스터 바이오센서를 제작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개발된 바이오센서의 그래핀 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결합하는 항체가 고정돼 있어, 환자의 검체가 주입되면 바이러스 항체에 결합하는지 확인하고 반응에 따라 바로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환자의 검체가 항체와 결합 반응을 일으키면 이를 인식한 센서가 바로 전기 신호변화를 일으켜 바이러스 유무를 알리는 방식입니다.

현재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유전자증폭검사는 결과 확인에 3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개발된 바이오센서는 즉각적으로 감염 여부 판별이 가능하다고 KBSI 측은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실험실 수준의 연구 성과로 상용화를 위해서는 후속 연구가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김승일 KBSI 바이오융합연구부 박사는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바이오센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코로나19 뿐 아니라 향후 다른 바이러스도 검출할 수 있는 상용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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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감염’ 실시간 진단하는 바이오센서 개발
    • 입력 2020-04-22 19:41:38
    • 수정2020-04-22 19:42:03
    IT·과학

환자에서 채취한 검체를 바이오센서(중앙, COVID-19 FET 센서)에 떨어뜨리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전기적 신호로 확인할 수 있다

환자의 가래나 타액 등 검체를 그대로 주입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분석과학연구본부 바이오융합연구부 서기완, 박창균, 김승일 박사팀은 '그래핀'이라는 신소재 기반의 전계효과트랜지스터 바이오센서를 제작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개발된 바이오센서의 그래핀 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결합하는 항체가 고정돼 있어, 환자의 검체가 주입되면 바이러스 항체에 결합하는지 확인하고 반응에 따라 바로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환자의 검체가 항체와 결합 반응을 일으키면 이를 인식한 센서가 바로 전기 신호변화를 일으켜 바이러스 유무를 알리는 방식입니다.

현재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사용하는 유전자증폭검사는 결과 확인에 3시간 이상 소요되지만 개발된 바이오센서는 즉각적으로 감염 여부 판별이 가능하다고 KBSI 측은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실험실 수준의 연구 성과로 상용화를 위해서는 후속 연구가 더 필요할 전망입니다.

김승일 KBSI 바이오융합연구부 박사는 이번 연구는 바이러스 진단을 위한 바이오센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코로나19 뿐 아니라 향후 다른 바이러스도 검출할 수 있는 상용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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