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긴급재난지원금 얼마, 어디서 받나?

입력 2020.04.22 (19:55) 수정 2020.04.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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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가 내일(23일)부터 천7백억 원을 들여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데요. 

소득 하위 50%에 대해 최대 50만 원까지 주기로 했습니다. 

나와 가족은 받을 수 있는지, 또 어디서 받아서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차주하 기자의 뉴스 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리포트]

경상남도의 긴급재난지원금, 1인 가구 20만 원에서 4인 이상 가구 최대 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남도민 모두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지원 대상은 소득 하위 50%로, 52만 천 가구입니다. 

지난 3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기준인데요. 

소득으로 바꿔보면 1인 가구는 175만여 원, 2인 가구 299만여 원, 4인 가구는 474만여 원 등입니다.

가구 단위로 지급하기 때문에 한 가족이 경남 곳곳에 따로 살면 지원금을 각각 신청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건강보험료를 내는 아버지는 창원, 피부양자인 어머니와 자녀는 함안에 주소를 둘 경우 아버지는 1인 가구로 창원에서, 어머니는 2인 가구로 함안에서 각각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 가구는 신청서와 안내 우편물이 집으로 배달되는데요.  

신청서를 써서 가까운 주민센터에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면 선불카드인 '경남사랑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편물을 받지 못한 대상자나 최근 소득이 급감한 자영업자는 증빙 서류를 들고 주민센터에 가면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혼잡을 막기 위해 마스크 구매처럼 5부제를 적용합니다. 

생년 끝자리에 해당하는 평일에 방문하시는 건데요. 

생년 끝자리가 4와 9인 분은 목요일인 내일 받을 수 있는 겁니다. 

'경남사랑카드'를 어디에서 쓸 수 있는지도 궁금하실텐데요.  

거주하는 곳의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오는 9월 30일까지 쓸 수 있습니다. 

단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주점에서는 쓸 수 없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결제도 안 됩니다.  

정부지원금과 중복 지급이 될지도 관건입니다.  

논의 중인 정부 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70%,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인데요.  

경상남도는 정부지원금이 100% 국비로 편성되면 경남형 지원금과 중복 지급하고, 국비와 지방비를 함께 편성할 경우 차액만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경남형 지원금 50만 원을 받은 4인 가구가 정부 지원 대상에 선정될 경우, 전액 국비 예산이면 100만 원을 더 받아 총 150만 원을 지원받고, 지방비가 투입되면 차액 50만 원만 받아 총 100만 원을 받는 겁니다. 

이에 더해 통영과 거제시, 창녕과 함양군 등 8개 자치단체가 소득 상위 30% 주민에게도 가구당 최대 40~50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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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긴급재난지원금 얼마, 어디서 받나?
    • 입력 2020-04-22 19:55:58
    • 수정2020-04-22 19:57:23
    뉴스7(창원)
[앵커] 경상남도가 내일(23일)부터 천7백억 원을 들여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데요.  소득 하위 50%에 대해 최대 50만 원까지 주기로 했습니다.  나와 가족은 받을 수 있는지, 또 어디서 받아서 어떻게 쓸 수 있는지, 차주하 기자의 뉴스 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리포트] 경상남도의 긴급재난지원금, 1인 가구 20만 원에서 4인 이상 가구 최대 5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남도민 모두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지원 대상은 소득 하위 50%로, 52만 천 가구입니다.  지난 3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기준인데요.  소득으로 바꿔보면 1인 가구는 175만여 원, 2인 가구 299만여 원, 4인 가구는 474만여 원 등입니다. 가구 단위로 지급하기 때문에 한 가족이 경남 곳곳에 따로 살면 지원금을 각각 신청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면 건강보험료를 내는 아버지는 창원, 피부양자인 어머니와 자녀는 함안에 주소를 둘 경우 아버지는 1인 가구로 창원에서, 어머니는 2인 가구로 함안에서 각각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원 대상 가구는 신청서와 안내 우편물이 집으로 배달되는데요.   신청서를 써서 가까운 주민센터에 신분증과 함께 제출하면 선불카드인 '경남사랑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편물을 받지 못한 대상자나 최근 소득이 급감한 자영업자는 증빙 서류를 들고 주민센터에 가면 지원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혼잡을 막기 위해 마스크 구매처럼 5부제를 적용합니다.  생년 끝자리에 해당하는 평일에 방문하시는 건데요.  생년 끝자리가 4와 9인 분은 목요일인 내일 받을 수 있는 겁니다.  '경남사랑카드'를 어디에서 쓸 수 있는지도 궁금하실텐데요.   거주하는 곳의 신용카드 가맹점 어디서나 오는 9월 30일까지 쓸 수 있습니다.  단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주점에서는 쓸 수 없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결제도 안 됩니다.   정부지원금과 중복 지급이 될지도 관건입니다.   논의 중인 정부 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70%, 4인 가구 기준 100만 원인데요.   경상남도는 정부지원금이 100% 국비로 편성되면 경남형 지원금과 중복 지급하고, 국비와 지방비를 함께 편성할 경우 차액만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경남형 지원금 50만 원을 받은 4인 가구가 정부 지원 대상에 선정될 경우, 전액 국비 예산이면 100만 원을 더 받아 총 150만 원을 지원받고, 지방비가 투입되면 차액 50만 원만 받아 총 100만 원을 받는 겁니다.  이에 더해 통영과 거제시, 창녕과 함양군 등 8개 자치단체가 소득 상위 30% 주민에게도 가구당 최대 40~50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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