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고소득자 자발 기부 추진…통합,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입력 2020.04.22 (20:12) 수정 2020.04.22 (21: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회 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겉돌고 있는 가운데, 정부, 여당이 고소득자의 자발적 기부로 재정 부담을 줄이는 절충안을 마련했습니다.

수습이 우선인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득 하위 70%냐, 전국민 확대냐를 두고 평행선을 달려온 정부·여당이 절충안을 찾았습니다. 

고소득자 등의 기부로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자발적으로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기로 의사를 표명한 국민에 대해서는 기부금에 포함시켜서 기부금 세액 공제를 부여하는 방안 등도 검토를 할 것입니다."]

정부가 재정건정성을 이유로, 소득 하위 70% 지급을 고수하고, 미래통합당까지 정부, 여당의 합의를 촉구하자 이런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설득하고, 청와대와도 조율했다며 여야가 절충안에 합의하면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대위원장에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최종적으로 의견 수렴을 했습니다. 그 결과 김종인 비대위가 다수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로 앞으로 가도록 할 생각이고요."]

현역 의원과 21대 당선인 14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고, 절반 가까이가 '김종인 비대위'를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기 원내 대표는 21대 원구성 협상 시한을 고려해 다음달 초에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앞서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기 전당대회를 전제로 한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민주, 고소득자 자발 기부 추진…통합,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 입력 2020-04-22 20:12:23
    • 수정2020-04-22 21:26:30
    뉴스7(대구)
[앵커] 국회 차원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겉돌고 있는 가운데, 정부, 여당이 고소득자의 자발적 기부로 재정 부담을 줄이는 절충안을 마련했습니다. 수습이 우선인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득 하위 70%냐, 전국민 확대냐를 두고 평행선을 달려온 정부·여당이 절충안을 찾았습니다.  고소득자 등의 기부로 재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자발적으로 지원금을 수령하지 않기로 의사를 표명한 국민에 대해서는 기부금에 포함시켜서 기부금 세액 공제를 부여하는 방안 등도 검토를 할 것입니다."] 정부가 재정건정성을 이유로, 소득 하위 70% 지급을 고수하고, 미래통합당까지 정부, 여당의 합의를 촉구하자 이런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설득하고, 청와대와도 조율했다며 여야가 절충안에 합의하면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통합당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대위원장에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 : "최종적으로 의견 수렴을 했습니다. 그 결과 김종인 비대위가 다수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김종인 비대위로 앞으로 가도록 할 생각이고요."] 현역 의원과 21대 당선인 14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고, 절반 가까이가 '김종인 비대위'를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기 원내 대표는 21대 원구성 협상 시한을 고려해 다음달 초에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앞서 오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조기 전당대회를 전제로 한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