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많이 마신다고 아들 목 졸라 살해한 70대 어머니 구속

입력 2020.04.22 (20:28) 수정 2020.04.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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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문제로 잦은 갈등을 빚던 50대 아들을 살해한 70대 어머니가 구속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오늘, 살인 혐의로 76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병국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어제 0시 5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집에서 아들 51살 B 씨의 머리를 술병으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아들의 목을 졸랐다"고 112에 직접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조사 결과, 당시 B 씨는 만취한 상태였으나 A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A 씨는 "같이 사는 아들이 평소 술을 많이 먹고 가족과도 다툼이 잦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애초 살인미수 혐의로 A 씨를 체포했으나 아들 B 씨가 숨지자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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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많이 마신다고 아들 목 졸라 살해한 70대 어머니 구속
    • 입력 2020-04-22 20:28:13
    • 수정2020-04-22 20:34:46
    사회
음주 문제로 잦은 갈등을 빚던 50대 아들을 살해한 70대 어머니가 구속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오늘, 살인 혐의로 76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병국 인천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 씨는 어제 0시 5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집에서 아들 51살 B 씨의 머리를 술병으로 때리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습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아들의 목을 졸랐다"고 112에 직접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조사 결과, 당시 B 씨는 만취한 상태였으나 A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A 씨는 "같이 사는 아들이 평소 술을 많이 먹고 가족과도 다툼이 잦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애초 살인미수 혐의로 A 씨를 체포했으나 아들 B 씨가 숨지자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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