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4월…저온에 강풍까지
입력 2020.04.22 (20:30)
수정 2020.04.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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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낮은 기온에다 강한 바람으로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지면서 겨울이 다시 오나 싶을 정도로 싸늘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넣어뒀던 두툼한 옷을 다시 꺼내 입었고, 이달 초 냉해를 입은 과수농가들의 한숨도 깊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서정 기자니다.
[리포트]
멈춰있던 바람개비가 순간 거세게 돌아갑니다.
공원 내 정원에 꽃이 활짝 폈지만, 봄 같지 않게 칼바람이 불면서 산책하는 시민들의 옷 차림은 두툼해졌습니다.
[김명화·김성미/광주 운암동 : "봄인줄 알았는데 진짜 추워요. 겨울이 다시 온 것처럼 춥네요. 그래서 차에서 이것(머플러)도 가지고 나와가지고..."]
[안성찬/광주 용봉동 : "강풍이 많이 분다고해서, 겨울 내복하고 기모바지를 꺼내 입어서, 기존 옷보다는 두 겹 세 겹 더 입고 나왔습니다."]
이달초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냉해를 입은 과수농가들은 말그대로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냉해를 피한 배들마저 계속되는 낮은 기온으로 생육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충기/나주시 봉황면 배 농가 : "그렇지 않아도 냉해 피해를 받아서 더 힘든 배들이 상처를 입고 있는 배들이 성장을 못하고 더 추위에 찌글어 들고 있는 웅크러 들고..."]
강한 바람에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목포항과 여수항의 각각 2개 항로를 제외하고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여수공항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5.12미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경석/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강풍특보는 오늘 밤에는 해제되겠으나, 24일까지는 차가운 북서풍이 약간 강하게 불고, 아침에는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으니..."]
광주지방기상청은 강풍에 대비해 선별진료소 등 외부 시설물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낮은 기온에다 강한 바람으로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지면서 겨울이 다시 오나 싶을 정도로 싸늘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넣어뒀던 두툼한 옷을 다시 꺼내 입었고, 이달 초 냉해를 입은 과수농가들의 한숨도 깊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서정 기자니다.
[리포트]
멈춰있던 바람개비가 순간 거세게 돌아갑니다.
공원 내 정원에 꽃이 활짝 폈지만, 봄 같지 않게 칼바람이 불면서 산책하는 시민들의 옷 차림은 두툼해졌습니다.
[김명화·김성미/광주 운암동 : "봄인줄 알았는데 진짜 추워요. 겨울이 다시 온 것처럼 춥네요. 그래서 차에서 이것(머플러)도 가지고 나와가지고..."]
[안성찬/광주 용봉동 : "강풍이 많이 분다고해서, 겨울 내복하고 기모바지를 꺼내 입어서, 기존 옷보다는 두 겹 세 겹 더 입고 나왔습니다."]
이달초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냉해를 입은 과수농가들은 말그대로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냉해를 피한 배들마저 계속되는 낮은 기온으로 생육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충기/나주시 봉황면 배 농가 : "그렇지 않아도 냉해 피해를 받아서 더 힘든 배들이 상처를 입고 있는 배들이 성장을 못하고 더 추위에 찌글어 들고 있는 웅크러 들고..."]
강한 바람에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목포항과 여수항의 각각 2개 항로를 제외하고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여수공항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5.12미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경석/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강풍특보는 오늘 밤에는 해제되겠으나, 24일까지는 차가운 북서풍이 약간 강하게 불고, 아침에는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으니..."]
광주지방기상청은 강풍에 대비해 선별진료소 등 외부 시설물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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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2 20:30:22
- 수정2020-04-22 20:30:27
[앵커]
낮은 기온에다 강한 바람으로 체감 온도가 뚝 떨어지면서 겨울이 다시 오나 싶을 정도로 싸늘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넣어뒀던 두툼한 옷을 다시 꺼내 입었고, 이달 초 냉해를 입은 과수농가들의 한숨도 깊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서정 기자니다.
[리포트]
멈춰있던 바람개비가 순간 거세게 돌아갑니다.
공원 내 정원에 꽃이 활짝 폈지만, 봄 같지 않게 칼바람이 불면서 산책하는 시민들의 옷 차림은 두툼해졌습니다.
[김명화·김성미/광주 운암동 : "봄인줄 알았는데 진짜 추워요. 겨울이 다시 온 것처럼 춥네요. 그래서 차에서 이것(머플러)도 가지고 나와가지고..."]
[안성찬/광주 용봉동 : "강풍이 많이 분다고해서, 겨울 내복하고 기모바지를 꺼내 입어서, 기존 옷보다는 두 겹 세 겹 더 입고 나왔습니다."]
이달초 아침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냉해를 입은 과수농가들은 말그대로 엎친데 덮친 격입니다.
냉해를 피한 배들마저 계속되는 낮은 기온으로 생육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충기/나주시 봉황면 배 농가 : "그렇지 않아도 냉해 피해를 받아서 더 힘든 배들이 상처를 입고 있는 배들이 성장을 못하고 더 추위에 찌글어 들고 있는 웅크러 들고..."]
강한 바람에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목포항과 여수항의 각각 2개 항로를 제외하고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여수공항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5.12미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경석/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강풍특보는 오늘 밤에는 해제되겠으나, 24일까지는 차가운 북서풍이 약간 강하게 불고, 아침에는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으니..."]
광주지방기상청은 강풍에 대비해 선별진료소 등 외부 시설물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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