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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재판날 ‘무릎꿇은 동상’ 광주로
입력 2020.04.22 (22:16) 수정 2020.04.22 (22:17) 뉴스9(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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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당시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 씨가 1년여 만에 다음주 광주 법정에 서게 됩니다. 

5.18단체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전시했던 '무릎꿇은 전두환' 동상을 광주로 옮겨오는 등 전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의지를 밝힐 계획입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쇠창살 속에서 포승줄에 묶인 채 무릎을 꿇은 모습의 전두환씨 동상. 

시민들은 전 씨 동상에 뺨 세례를 퍼붓습니다.

전두환 동상은 신군부의 12·12 군사반란 40년에 맞춰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습니다. 

재판에 불출석하면서도 골프를 치러다닌 행적까지 알려지면서 당시 동상 설치 자체가 화제였습니다. 

[정한봄/전두환 동상 제작자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정리되지 못하고 참 한 마디로 호의호식하고 있는 저 모습이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하늘을 같이 함께하는 게 부끄럽다."]

광화문의 '무릎꿇은 전씨 동상'이 다음주 광주로 옮겨집니다. 

오는 27일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형사재판에 전씨가 출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월단체와 지역 시민단체들이 재판 당일 광주지법 앞에 동상 설치를 추진합니다. 

또 법원 정문과 후문에서는 피켓팅을 벌이고, 소복을 입은 유족회원들의 퍼포먼스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기봉/5·18기념재단 사무처장 : "4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는 전두환에 대해서 반성을 촉구하고, 또 전두환이 518이 다가오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 맞춰서 본인의 어떤 진실된 사죄를 촉구하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오월 단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고, 최대한 절제된 분위기에서 전씨의 재판 출석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 기자입니다.
  • 전두환 재판날 ‘무릎꿇은 동상’ 광주로
    • 입력 2020-04-22 22:16:33
    • 수정2020-04-22 22:17:33
    뉴스9(광주)
[앵커]

5.18당시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두환 씨가 1년여 만에 다음주 광주 법정에 서게 됩니다. 

5.18단체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전시했던 '무릎꿇은 전두환' 동상을 광주로 옮겨오는 등 전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의지를 밝힐 계획입니다. 

김정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쇠창살 속에서 포승줄에 묶인 채 무릎을 꿇은 모습의 전두환씨 동상. 

시민들은 전 씨 동상에 뺨 세례를 퍼붓습니다.

전두환 동상은 신군부의 12·12 군사반란 40년에 맞춰 지난해 12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습니다. 

재판에 불출석하면서도 골프를 치러다닌 행적까지 알려지면서 당시 동상 설치 자체가 화제였습니다. 

[정한봄/전두환 동상 제작자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습니까. 그런데 아직도 정리되지 못하고 참 한 마디로 호의호식하고 있는 저 모습이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하늘을 같이 함께하는 게 부끄럽다."]

광화문의 '무릎꿇은 전씨 동상'이 다음주 광주로 옮겨집니다. 

오는 27일 광주지법에서 열리는 형사재판에 전씨가 출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월단체와 지역 시민단체들이 재판 당일 광주지법 앞에 동상 설치를 추진합니다. 

또 법원 정문과 후문에서는 피켓팅을 벌이고, 소복을 입은 유족회원들의 퍼포먼스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기봉/5·18기념재단 사무처장 : "4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있는 전두환에 대해서 반성을 촉구하고, 또 전두환이 518이 다가오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 맞춰서 본인의 어떤 진실된 사죄를 촉구하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오월 단체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고, 최대한 절제된 분위기에서 전씨의 재판 출석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