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느슨해진 ‘일회용품 줄이기’
입력 2020.04.22 (22:31)
수정 2020.04.2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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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음식 배달 등이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던 일회용품 자제 흐름이 다시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을 생각해 개인용 음료잔을 사용하는 김은영 씨.
["텀블러 가지고 왔는데 여기 담아주세요. (저희 코로나 때문에 텀블러를 받지 않고 있어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장 내 음료잔은 물론, 직원 감염 우려로 개인용 음료잔 사용도 제한됐습니다.
[김은영/대구 녹색소비자연대 사무국장 : "코로나 이후에 일회용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해는 하지만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고."]
주택가 등 거리 곳곳에서도 일회용품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길가에 내놓은 종량제 봉투를 살펴봤는데요, 플라스틱 용기부터 스티로폼까지 온갖 일회용품이 가득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 등 비대면 소비가 30%가량 늘면서 일회용품 소비도 급증했습니다.
[정병준/수성구청 자원순환과 : "택배물품, 배달 음식 등이 늘어나서 재활용품이 전년대비 20% 정도 늘어난 추셉니다. 선별처리 시간, 작업 비용 또한 상승하고 있는 추셉니다."]
실제 지난 3월 한 달 동안 대구에서 수거한 재활용 쓰레기는 모두 8천백 톤.
최근 3년 동안 월평균 7천 톤에서 천 톤 가까이 늘어난 양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김민조/대구환경운동연합 : "지금의 인식은 거의 밑바닥 수준이라고 할 만큼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인식이 많이 후퇴된 상황입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하는 것이 감염병 예방의 최선이 아니라는 걸..."]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 방역으로 돌아선 지금, 건강과 함께 환경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오늘(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음식 배달 등이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던 일회용품 자제 흐름이 다시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을 생각해 개인용 음료잔을 사용하는 김은영 씨.
["텀블러 가지고 왔는데 여기 담아주세요. (저희 코로나 때문에 텀블러를 받지 않고 있어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장 내 음료잔은 물론, 직원 감염 우려로 개인용 음료잔 사용도 제한됐습니다.
[김은영/대구 녹색소비자연대 사무국장 : "코로나 이후에 일회용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해는 하지만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고."]
주택가 등 거리 곳곳에서도 일회용품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길가에 내놓은 종량제 봉투를 살펴봤는데요, 플라스틱 용기부터 스티로폼까지 온갖 일회용품이 가득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 등 비대면 소비가 30%가량 늘면서 일회용품 소비도 급증했습니다.
[정병준/수성구청 자원순환과 : "택배물품, 배달 음식 등이 늘어나서 재활용품이 전년대비 20% 정도 늘어난 추셉니다. 선별처리 시간, 작업 비용 또한 상승하고 있는 추셉니다."]
실제 지난 3월 한 달 동안 대구에서 수거한 재활용 쓰레기는 모두 8천백 톤.
최근 3년 동안 월평균 7천 톤에서 천 톤 가까이 늘어난 양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김민조/대구환경운동연합 : "지금의 인식은 거의 밑바닥 수준이라고 할 만큼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인식이 많이 후퇴된 상황입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하는 것이 감염병 예방의 최선이 아니라는 걸..."]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 방역으로 돌아선 지금, 건강과 함께 환경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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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2 22:31:37
- 수정2020-04-22 22:31:38
[앵커]
오늘(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음식 배달 등이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도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제 막 자리를 잡아가던 일회용품 자제 흐름이 다시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환경을 생각해 개인용 음료잔을 사용하는 김은영 씨.
["텀블러 가지고 왔는데 여기 담아주세요. (저희 코로나 때문에 텀블러를 받지 않고 있어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장 내 음료잔은 물론, 직원 감염 우려로 개인용 음료잔 사용도 제한됐습니다.
[김은영/대구 녹색소비자연대 사무국장 : "코로나 이후에 일회용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해는 하지만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고."]
주택가 등 거리 곳곳에서도 일회용품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길가에 내놓은 종량제 봉투를 살펴봤는데요, 플라스틱 용기부터 스티로폼까지 온갖 일회용품이 가득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 등 비대면 소비가 30%가량 늘면서 일회용품 소비도 급증했습니다.
[정병준/수성구청 자원순환과 : "택배물품, 배달 음식 등이 늘어나서 재활용품이 전년대비 20% 정도 늘어난 추셉니다. 선별처리 시간, 작업 비용 또한 상승하고 있는 추셉니다."]
실제 지난 3월 한 달 동안 대구에서 수거한 재활용 쓰레기는 모두 8천백 톤.
최근 3년 동안 월평균 7천 톤에서 천 톤 가까이 늘어난 양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김민조/대구환경운동연합 : "지금의 인식은 거의 밑바닥 수준이라고 할 만큼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인식이 많이 후퇴된 상황입니다. 일회용품 사용을 하는 것이 감염병 예방의 최선이 아니라는 걸..."]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 방역으로 돌아선 지금, 건강과 함께 환경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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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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