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3차 감염 발생…방역 당국 ‘비상’
입력 2020.04.22 (22:35)
수정 2020.04.2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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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6일 만에 부산에서 지역 감염으로 인한 부녀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우려했던 3차 감염까지 발생했습니다.
아버지 확진자의 70대 학교 동료인데요.
모두 장시간 일상생활을 한 만큼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동래구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에서 일하는 70대 환경미화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교직원의 동료입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두 명 모두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잘 착용했지만, 잠시 휴식을 취할 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소홀히 한 점을 감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별도 사무실에 휴게 공간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거기서 커피를 마시거나 담소를 나누면서 하루 일정 시간을 계속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부산시는 이번 사례를 지역사회 내 3차 감염 사례로 꼽았습니다.
대구요양병원에서 온 중증환자에서 부산의료원 간호사로, 고등학교 교직원인 아버지에게, 또 학교 동료까지 전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부녀 확진자가 접촉한 천 2백여 명에 대한 검사에선 대부분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환경미화원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무증상으로 일상생활을 한 만큼 또 다른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현재 '음성' 결과를 받았다 하더라도 잠복기에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검사하게 됩니다.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는 완전히 유행이 종료됐다고 얘기하기는 곤란할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는 또 해외 입국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입국한 30대 여성 2명입니다.
부산 누적 확진자 수는 13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3천 2백여 명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26일 만에 부산에서 지역 감염으로 인한 부녀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우려했던 3차 감염까지 발생했습니다.
아버지 확진자의 70대 학교 동료인데요.
모두 장시간 일상생활을 한 만큼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동래구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에서 일하는 70대 환경미화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교직원의 동료입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두 명 모두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잘 착용했지만, 잠시 휴식을 취할 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소홀히 한 점을 감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별도 사무실에 휴게 공간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거기서 커피를 마시거나 담소를 나누면서 하루 일정 시간을 계속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부산시는 이번 사례를 지역사회 내 3차 감염 사례로 꼽았습니다.
대구요양병원에서 온 중증환자에서 부산의료원 간호사로, 고등학교 교직원인 아버지에게, 또 학교 동료까지 전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부녀 확진자가 접촉한 천 2백여 명에 대한 검사에선 대부분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환경미화원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무증상으로 일상생활을 한 만큼 또 다른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현재 '음성' 결과를 받았다 하더라도 잠복기에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검사하게 됩니다.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는 완전히 유행이 종료됐다고 얘기하기는 곤란할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는 또 해외 입국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입국한 30대 여성 2명입니다.
부산 누적 확진자 수는 13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3천 2백여 명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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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려했던 3차 감염 발생…방역 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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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2 22:35:46
- 수정2020-04-22 22:37:18
[앵커]
26일 만에 부산에서 지역 감염으로 인한 부녀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우려했던 3차 감염까지 발생했습니다.
아버지 확진자의 70대 학교 동료인데요.
모두 장시간 일상생활을 한 만큼 추가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을까,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 동래구의 한 고등학교.
이 학교에서 일하는 70대 환경미화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교직원의 동료입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두 명 모두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잘 착용했지만, 잠시 휴식을 취할 때 사회적 거리 두기를 소홀히 한 점을 감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별도 사무실에 휴게 공간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거기서 커피를 마시거나 담소를 나누면서 하루 일정 시간을 계속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부산시는 이번 사례를 지역사회 내 3차 감염 사례로 꼽았습니다.
대구요양병원에서 온 중증환자에서 부산의료원 간호사로, 고등학교 교직원인 아버지에게, 또 학교 동료까지 전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부녀 확진자가 접촉한 천 2백여 명에 대한 검사에선 대부분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환경미화원 역시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무증상으로 일상생활을 한 만큼 또 다른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현재 '음성' 결과를 받았다 하더라도 잠복기에 증상이 나타나면 다시 검사하게 됩니다.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는 완전히 유행이 종료됐다고 얘기하기는 곤란할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는 또 해외 입국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입국한 30대 여성 2명입니다.
부산 누적 확진자 수는 13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3천 2백여 명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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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철 기자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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