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동해북부선 ‘남북교류협력사업’ 인정…“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입력 2020.04.23 (07:20) 수정 2020.04.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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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건설 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23일) 김연철 통일부장관 주재로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은 국가재정법에 의해 사업의 경제성 등 여러 평가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남북간 장관급 회담과 실무협의회 차원에서 수 차례에 걸쳐 합의된 사안으로 조속히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4·27 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강원도 고성 제진역에서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도 열 예정입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동해선은 북한을 지나 러시아와 유럽까지 연결하는 이른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의 핵심 노선 가운데 하나지만 현재 강릉에서 고성 제진까지 110km 구간이 끊어져 있습니다.

남북 정상은 2018년 4월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경의선·동해선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 등을 연결하고 현대화하기로 합의하고, 2018년 12월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착공식까지 열었지만,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후속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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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3 07:20:57
    • 수정2020-04-23 11: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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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구간 철도건설 사업을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23일) 김연철 통일부장관 주재로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은 국가재정법에 의해 사업의 경제성 등 여러 평가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남북 철도 연결 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남북간 장관급 회담과 실무협의회 차원에서 수 차례에 걸쳐 합의된 사안으로 조속히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4·27 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맞아 오는 27일 강원도 고성 제진역에서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도 열 예정입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동해선은 북한을 지나 러시아와 유럽까지 연결하는 이른바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의 핵심 노선 가운데 하나지만 현재 강릉에서 고성 제진까지 110km 구간이 끊어져 있습니다.

남북 정상은 2018년 4월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경의선·동해선 철도와 개성-평양 고속도로 등을 연결하고 현대화하기로 합의하고, 2018년 12월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착공식까지 열었지만, 이후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후속 사업이 중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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