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19 백신 인체 임상 승인…마스크 의무화

입력 2020.04.23 (08:19) 수정 2020.04.23 (08: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독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인체 임상 시험을 허가해 독일에서 첫 번째 임상 시험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독일 각 주정부는 공공 생활 제한 조치를 완화하면서 동시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과 미국 바이오 기업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인체 임상 시험을 독일 당국이 허가했습니다.

독일 기업 바이오엔테크는 보건 당국으로부터 백신 후보 물질의 임상 시험을 허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 첫 번째로 진행되는 임상 시험에는 18세~55세의 시민 2백 명이 참가합니다.

백신 후보 물질은 미국의 제약업체 화이자와 공동 개발합니다.

미국에서도 허가가 나는 대로 임상 시험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 물질은 4종류로, 유럽에 있는 시설에서 이 물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임상 시험의 첫 결과는 6월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독일 보건 당국은 올해 안에 일반 대중에게 접종이 가능한 백신이 허가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가 통제권 안에 들어왔다는 판단 아래 제한 조치 완화를 시작한 독일은 마스크를 보완책으로 선택했습니다.

지난 20일 작센주를 시작으로 독일 16개 연방주 가운데 브레멘을 제외한 15개 주가 공공 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결정했습니다.

일반 상점과 학교, 종교 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열기로 하면서 바이러스 재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마스크가 방어막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 코로나19 백신 인체 임상 승인…마스크 의무화
    • 입력 2020-04-23 08:20:23
    • 수정2020-04-23 08:24:20
    아침뉴스타임
[앵커]

독일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인체 임상 시험을 허가해 독일에서 첫 번째 임상 시험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독일 각 주정부는 공공 생활 제한 조치를 완화하면서 동시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과 미국 바이오 기업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인체 임상 시험을 독일 당국이 허가했습니다.

독일 기업 바이오엔테크는 보건 당국으로부터 백신 후보 물질의 임상 시험을 허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독일에서 첫 번째로 진행되는 임상 시험에는 18세~55세의 시민 2백 명이 참가합니다.

백신 후보 물질은 미국의 제약업체 화이자와 공동 개발합니다.

미국에서도 허가가 나는 대로 임상 시험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 후보 물질은 4종류로, 유럽에 있는 시설에서 이 물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임상 시험의 첫 결과는 6월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독일 보건 당국은 올해 안에 일반 대중에게 접종이 가능한 백신이 허가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러스가 통제권 안에 들어왔다는 판단 아래 제한 조치 완화를 시작한 독일은 마스크를 보완책으로 선택했습니다.

지난 20일 작센주를 시작으로 독일 16개 연방주 가운데 브레멘을 제외한 15개 주가 공공 장소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결정했습니다.

일반 상점과 학교, 종교 시설 등을 순차적으로 열기로 하면서 바이러스 재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마스크가 방어막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