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분기 실물·고용충격 확대 우려”

입력 2020.04.23 (08:57) 수정 2020.04.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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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분기부터 세계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실물·고용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해 말부터 잠시 이어졌던 투자·수출 회복세가 1분기 성장세 둔화를 다소 완충해 준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4%를 기록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2분기 성장과 고용에 가해질 하방압력을 버텨내고 내수·수출 등이 하반기 회복세를 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한시적으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로 확대 전환하고 매주 목요일 회의를 열겠다고 부총리는 발표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달과 다음 달에 고용 충격 대응, 위기·한계기업 지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뒤 6월 발표할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집중적으로 챙기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어제 발표한 이른바 한국형 뉴딜정책도 경제 중대본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자동차·항공·해운·정유·조선 등 주요 주력산업 대응방안이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부총리는 "이들 5개 산업은 우리 GDP의 20%, 수출의 30%를 차지하고 종사자 수가 60만 명에 이르는 만큼 작은 사안일지라도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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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3 08:57:34
    • 수정2020-04-23 09:00:29
    경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분기부터 세계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실물·고용충격이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해 말부터 잠시 이어졌던 투자·수출 회복세가 1분기 성장세 둔화를 다소 완충해 준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4%를 기록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2분기 성장과 고용에 가해질 하방압력을 버텨내고 내수·수출 등이 하반기 회복세를 보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한시적으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로 확대 전환하고 매주 목요일 회의를 열겠다고 부총리는 발표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달과 다음 달에 고용 충격 대응, 위기·한계기업 지원을 집중적으로 점검한 뒤 6월 발표할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집중적으로 챙기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어제 발표한 이른바 한국형 뉴딜정책도 경제 중대본에서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자동차·항공·해운·정유·조선 등 주요 주력산업 대응방안이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부총리는 "이들 5개 산업은 우리 GDP의 20%, 수출의 30%를 차지하고 종사자 수가 60만 명에 이르는 만큼 작은 사안일지라도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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