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 오늘 재개

입력 2020.04.23 (09:10) 수정 2020.04.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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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한 미사를 두 달여 만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서울대교구는 오늘(23일) 주교좌성당인 명동성당 등 관내 성당 232곳에서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재개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21일 공문을 통해 "정부는 4월 19일 종교시설에 대해 현재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유지하되, 운영 중단 강력 권고는 해제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이에 따라 미사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교구는 관내 모든 성당에서 미사 참석 신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유사시 방역 당국 협조를 위해 미사 참례자의 이름, 세례명, 전화번호를 기록하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교구 내 대부분 성당은 신자 위생과 기록의 신속성을 위해 '바코드 시스템'을 이용해 신자들의 출석 명부를 기록합니다.

서울대교구는 한국 천주교회 16개 교구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신자 수도 전체 586만여 명 중 152만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지난 2월 26일 서울대교구는 교구 창설 189년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사를 중단했습니다.

오늘 서울대교구와 함께 미사를 재개하는 교구는 대전과 인천, 수원, 춘천, 의정부교구입니다. 제주는 지난 4일, 원주는 20일 미사를 다시 봉헌하기 시작했습니다.

청주와 전주교구가 오는 28일, 광주대교구가 다음 달 6일, 안동교구가 다음 달 7일 미사 재개를 예고한 가운데 대구, 부산, 마산, 군종교구는 아직 미사 재개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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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3 09:10:40
    • 수정2020-04-23 18:57:01
    문화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한 미사를 두 달여 만에 다시 시작했습니다.

서울대교구는 오늘(23일) 주교좌성당인 명동성당 등 관내 성당 232곳에서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를 재개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지난 21일 공문을 통해 "정부는 4월 19일 종교시설에 대해 현재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유지하되, 운영 중단 강력 권고는 해제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이에 따라 미사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교구는 관내 모든 성당에서 미사 참석 신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유사시 방역 당국 협조를 위해 미사 참례자의 이름, 세례명, 전화번호를 기록하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교구 내 대부분 성당은 신자 위생과 기록의 신속성을 위해 '바코드 시스템'을 이용해 신자들의 출석 명부를 기록합니다.

서울대교구는 한국 천주교회 16개 교구 중 규모가 가장 크며 신자 수도 전체 586만여 명 중 152만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지난 2월 26일 서울대교구는 교구 창설 189년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미사를 중단했습니다.

오늘 서울대교구와 함께 미사를 재개하는 교구는 대전과 인천, 수원, 춘천, 의정부교구입니다. 제주는 지난 4일, 원주는 20일 미사를 다시 봉헌하기 시작했습니다.

청주와 전주교구가 오는 28일, 광주대교구가 다음 달 6일, 안동교구가 다음 달 7일 미사 재개를 예고한 가운데 대구, 부산, 마산, 군종교구는 아직 미사 재개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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