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 거리두기, 연말까지 필요”

입력 2020.04.23 (09:49) 수정 2020.04.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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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대규모로 유행 중인 영국에서 재유행을 막으려면 최소 올해 말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정부 수석의료고문인 크리스 휘티 교수가 경고했습니다.

휘티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올해 안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극히 드물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조치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간 22일 전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사회의 여러 측면에 지장을 주고 있다면서도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휘티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봉쇄 지역에서 갑자기 다른 곳으로 사라지기를 바라는 것은 완전히 비현실적인 기대"라면서 "정말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조처를 시행해야 할 것이며, 무엇이 최선의 방식인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휘티 교수는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정점을 지난 후 긴 내리막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면서, '봉쇄' 조처 완화보다는 복합적인 대책으로 바이러스 감염력을 낮은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코로나19 사태의) 탈출구는 백신과 치료제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신약 개발 전까지는 최선의 방법인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위티는 특히 진단검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와 함께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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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코로나 거리두기, 연말까지 필요”
    • 입력 2020-04-23 09:49:48
    • 수정2020-04-23 09:53:12
    국제
코로나19가 대규모로 유행 중인 영국에서 재유행을 막으려면 최소 올해 말까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정부 수석의료고문인 크리스 휘티 교수가 경고했습니다.

휘티 교수는 코로나19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올해 안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극히 드물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조치에 의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간 22일 전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사회의 여러 측면에 지장을 주고 있다면서도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휘티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봉쇄 지역에서 갑자기 다른 곳으로 사라지기를 바라는 것은 완전히 비현실적인 기대"라면서 "정말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조처를 시행해야 할 것이며, 무엇이 최선의 방식인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휘티 교수는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정점을 지난 후 긴 내리막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하면서, '봉쇄' 조처 완화보다는 복합적인 대책으로 바이러스 감염력을 낮은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코로나19 사태의) 탈출구는 백신과 치료제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신약 개발 전까지는 최선의 방법인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위티는 특히 진단검사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와 함께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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