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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SNS 신상 유출’…2차 피해 우려
입력 2020.04.23 (09:50) 수정 2020.04.23 (09:50) 뉴스광장(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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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학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성희롱했다는 폭로성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 올라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민감한 개인 정보들이 SNS를 통해 여과없이 노출되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성희롱했다는 글이 올라온 SNS 공간입니다.

관리자에게 글을 보내면 익명으로 게시해주는 구조인데, 피해 학생의 이름과 나이, 사는 곳까지 여과 없이 공개됐습니다.

뒤늦게 삭제했지만, 이미 천 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릴 정도로 많은 사람이 봤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한 대학의 SNS 공간에 4년 전 재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사과문까지 내걸었지만, 가해자로 지목한 남성의 신상이 퍼져나간 뒤였습니다.

진위 여부를 떠나, 누군가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정용준/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SNS 회사가) 방치를 해요.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그래서 굉장히 많은 돈을 벌고 있거든요. 거기에 책임을 일차적으로 물어줘야 되고요."]

관리 감독은 물론, 제도 개선에도 손을 놓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제3자가 봤을 때는 공익적 목적이냐 비방할 목적이냐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심의를 통해서 판단하는 거죠."]

개인정보 유출은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에 해당할 수 있지만, 사실상 방치해 2차 피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 도 넘은 ‘SNS 신상 유출’…2차 피해 우려
    • 입력 2020-04-23 09:50:49
    • 수정2020-04-23 09:50:54
    뉴스광장(전주)
[앵커]

중학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성희롱했다는 폭로성 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 올라와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그런데 민감한 개인 정보들이 SNS를 통해 여과없이 노출되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성희롱했다는 글이 올라온 SNS 공간입니다.

관리자에게 글을 보내면 익명으로 게시해주는 구조인데, 피해 학생의 이름과 나이, 사는 곳까지 여과 없이 공개됐습니다.

뒤늦게 삭제했지만, 이미 천 개에 가까운 댓글이 달릴 정도로 많은 사람이 봤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한 대학의 SNS 공간에 4년 전 재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결국 사과문까지 내걸었지만, 가해자로 지목한 남성의 신상이 퍼져나간 뒤였습니다.

진위 여부를 떠나, 누군가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이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정용준/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 "(SNS 회사가) 방치를 해요. 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그래서 굉장히 많은 돈을 벌고 있거든요. 거기에 책임을 일차적으로 물어줘야 되고요."]

관리 감독은 물론, 제도 개선에도 손을 놓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 : "제3자가 봤을 때는 공익적 목적이냐 비방할 목적이냐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심의를 통해서 판단하는 거죠."]

개인정보 유출은 누군가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에 해당할 수 있지만, 사실상 방치해 2차 피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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