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무, 프랑스 외무장관에 “WHO에 힘 실어주자”

입력 2020.04.23 (11:08) 수정 2020.04.23 (11: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프랑스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사실상 미국을 겨냥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 힘을 실어주자고 촉구했습니다.

23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부 장관과 통화에서 "코로나19는 각국의 공동 적"이라며 "우리가 협력해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WHO는 전세계 코로나19 퇴치 업무를 조화롭게 추진하는 구심점"이라면서 "아프리카 등 개도국의 코로나19 대처를 돕는 데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 상황에서 WHO에 힘을 실어줘야지 맥 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WHO를 지지해야지 무너뜨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이데올로기와 사회 제도, 각자의 국내 정치적 고려 사항을 뛰어넘어 전 인류의 위생 건강을 위해 WHO를 지지해야 한다"면서 "WHO가 제 역할을 하도록 지지한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르드리앙 장관은 각국이 코로나19 퇴치에 협력하길 희망하면서 "프랑스와 중국은 WHO 역할을 지지하며 특정 국가에 오명을 씌우는 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외무, 프랑스 외무장관에 “WHO에 힘 실어주자”
    • 입력 2020-04-23 11:08:58
    • 수정2020-04-23 11:20:08
    국제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프랑스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사실상 미국을 겨냥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 힘을 실어주자고 촉구했습니다.

23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무부 장관과 통화에서 "코로나19는 각국의 공동 적"이라며 "우리가 협력해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WHO는 전세계 코로나19 퇴치 업무를 조화롭게 추진하는 구심점"이라면서 "아프리카 등 개도국의 코로나19 대처를 돕는 데도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 상황에서 WHO에 힘을 실어줘야지 맥 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면서 "WHO를 지지해야지 무너뜨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이데올로기와 사회 제도, 각자의 국내 정치적 고려 사항을 뛰어넘어 전 인류의 위생 건강을 위해 WHO를 지지해야 한다"면서 "WHO가 제 역할을 하도록 지지한다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르드리앙 장관은 각국이 코로나19 퇴치에 협력하길 희망하면서 "프랑스와 중국은 WHO 역할을 지지하며 특정 국가에 오명을 씌우는 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