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장난감 관련 안전사고 ‘주의’…“절반 이상 집에서 발생”

입력 2020.04.23 (12:22) 수정 2020.04.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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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코로나19로 어린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보호자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장난감으로 인해 발생한 안전사고가 6천253건에 이른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장난감 관련 사고 중 절반이 넘는 3천940건(63%)이 가정에서 발생했고, 그중 95%인 3천748건아 14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생했습니다. 특히 5세 미만 어린아이들의 사고는 80.6%에 달했습니다.

유형별로는 구슬이나 비비탄 등으로 인한 ‘삼킴·삽입’ 관련 사고가 52.9%로 가장 많았습니다. 3살 이상 8살 미만에서는 삼킴·삽입 관련 사고가 65.4%(1,284건)를 차지해 가장 빈번했습니다.

이외에도 '부딪힘'이 14.7%, 미끄럼틀 등 대형 완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10.6%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두꺼운 매트와 같은 충격 완화를 위한 바닥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완충 바닥재가 모든 부상을 방지하지는 못하므로 보호자의 적절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자아이는 구슬 관련 사고가 29.4%로 가장 많았고 남자아이는 블록이나 조립완구 관련 사고가 16.4%로 가장 빈번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주요 판매처와 제조업체 등으로 구성된 주요 유통분야 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안전 정보를 공유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소비자들에게도 자녀의 나이나 발달 정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고 안전하게 가지고 놀 수 있도록 교육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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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3 12:22:17
    • 수정2020-04-23 13:23:58
    경제
한국소비자원은 코로나19로 어린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보호자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장난감으로 인해 발생한 안전사고가 6천253건에 이른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장난감 관련 사고 중 절반이 넘는 3천940건(63%)이 가정에서 발생했고, 그중 95%인 3천748건아 14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생했습니다. 특히 5세 미만 어린아이들의 사고는 80.6%에 달했습니다.

유형별로는 구슬이나 비비탄 등으로 인한 ‘삼킴·삽입’ 관련 사고가 52.9%로 가장 많았습니다. 3살 이상 8살 미만에서는 삼킴·삽입 관련 사고가 65.4%(1,284건)를 차지해 가장 빈번했습니다.

이외에도 '부딪힘'이 14.7%, 미끄럼틀 등 대형 완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10.6%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두꺼운 매트와 같은 충격 완화를 위한 바닥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완충 바닥재가 모든 부상을 방지하지는 못하므로 보호자의 적절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자아이는 구슬 관련 사고가 29.4%로 가장 많았고 남자아이는 블록이나 조립완구 관련 사고가 16.4%로 가장 빈번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주요 판매처와 제조업체 등으로 구성된 주요 유통분야 사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안전 정보를 공유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소비자들에게도 자녀의 나이나 발달 정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고 안전하게 가지고 놀 수 있도록 교육을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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