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이부진 내사 종결 “프로포폴 불법 오남용 증거 없다”

입력 2020.04.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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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뉴스타파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증언을 확보해 보도했습니다.

이후 1년 넘게 수사한 경찰은 오늘 이 사장에 대해 불법 투약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내사를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사장은 지난 2016년 시술을 받으면서 6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사실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남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진료기록부를 확보했지만 환자들 가운데 이 사장에 대한 프로포폴 투약량만 진료기록부에 기재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해당 부분을 분실했고, 이 사장에 대한 투약량은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프로포폴 반입·입반출량과 다른 환자들의 사용량 등을 비교 검토해 의료 전문기관에 감정을 맡겼더니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량이 오남용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경찰 조사에서 시술받는 중 수면 마취 했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해당 병원 등을 8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하고, 원장과 직원 등 3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해당 병원장이 진료기록부를 기재하지 않은 별도의 건을 찾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간호조무사 2명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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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막뉴스] 이부진 내사 종결 “프로포폴 불법 오남용 증거 없다”
    • 입력 2020-04-23 13: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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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뉴스타파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마약류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증언을 확보해 보도했습니다.

이후 1년 넘게 수사한 경찰은 오늘 이 사장에 대해 불법 투약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내사를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사장은 지난 2016년 시술을 받으면서 6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사실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남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진료기록부를 확보했지만 환자들 가운데 이 사장에 대한 프로포폴 투약량만 진료기록부에 기재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해당 부분을 분실했고, 이 사장에 대한 투약량은 통상적인 수준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프로포폴 반입·입반출량과 다른 환자들의 사용량 등을 비교 검토해 의료 전문기관에 감정을 맡겼더니 이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량이 오남용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장은 경찰 조사에서 시술받는 중 수면 마취 했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해당 병원 등을 8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하고, 원장과 직원 등 3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해당 병원장이 진료기록부를 기재하지 않은 별도의 건을 찾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간호조무사 2명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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