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새끼 앞에서 어미 개 도살’ 피의자 엄벌 요청

입력 2020.04.23 (14:07) 수정 2020.04.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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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행동 카라(KARA)는 오늘(23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끼들이 보는 앞에서 어미 개를 도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송치된 피의자 2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카라는 "어미견 임의도살 사건은 어미와 새끼 동물의 관계, 보호자와 반려견의 상식적 유대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극악무도하기 이를 데 없는 만큼 엄벌에 처해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동물 학대 범죄이자 개 식용 산업과 동물 학대가 뿌리 깊게 얽혀있는 단면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카라는 피의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1만1천여명의 서명부도 검찰에 전달했습니다.

앞서 카라는 지난 10일 정오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소규모공장에서 이 공장 직원과 직원의 지인 등 2명이 식용 목적으로 젖먹이 새끼들이 보는 앞에서 어미 개를 목매달아 도살했다는 제보를 받고 광주경찰서에 지난 14일 이들을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2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어제(22일) 검찰에 송치했으며 피의자들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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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3 14:07:08
    • 수정2020-04-23 14:17:21
    사회
동물권행동 카라(KARA)는 오늘(23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끼들이 보는 앞에서 어미 개를 도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송치된 피의자 2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검찰에 요청했습니다.

카라는 "어미견 임의도살 사건은 어미와 새끼 동물의 관계, 보호자와 반려견의 상식적 유대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극악무도하기 이를 데 없는 만큼 엄벌에 처해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동물 학대 범죄이자 개 식용 산업과 동물 학대가 뿌리 깊게 얽혀있는 단면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카라는 피의자들의 엄벌을 촉구하는 1만1천여명의 서명부도 검찰에 전달했습니다.

앞서 카라는 지난 10일 정오 경기 광주시 초월읍의 한 소규모공장에서 이 공장 직원과 직원의 지인 등 2명이 식용 목적으로 젖먹이 새끼들이 보는 앞에서 어미 개를 목매달아 도살했다는 제보를 받고 광주경찰서에 지난 14일 이들을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2명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어제(22일) 검찰에 송치했으며 피의자들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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