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오거돈 성추행, 파렴치 넘어 끔찍…민주당 석고대죄해야”

입력 2020.04.23 (14:42) 수정 2020.04.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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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은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부산시장을 겨냥 "성추행 이후 오 시장의 행보는 파렴치를 넘어 끔찍하기까지 하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석고대죄하고 재발방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오늘(23일) 논평을 통해 "현직 광역단체장이 자신의 입으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자진사퇴하는, 보고도 믿고 싶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오 시장이) 지난달 시청의 여직원을 집무실로 불러 신체접촉을 하고서는 주변 사람을 동원해 회유를 시도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한다"며 "피해자의 인권마저 정치적 계산에 이용하고, 끝까지 부산시민과 국민을 우롱하고 속이려 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성 관련 문제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라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사건과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은 물론, 최근에는 여성비하와 욕설이 난무한 팟캐스트에 참여한 김남국 당선자까지, 여성 인권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민주당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끝날 일도, 개인의 일탈로 치부되어서도 안 될 일"이라며 "민주당과 정부는 오늘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한 대책을 내놓았다. '대책' 운운하기 전에 당장 본인들부터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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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3 14:42:04
    • 수정2020-04-23 15:03:32
    정치
미래통합당은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부산시장을 겨냥 "성추행 이후 오 시장의 행보는 파렴치를 넘어 끔찍하기까지 하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석고대죄하고 재발방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오늘(23일) 논평을 통해 "현직 광역단체장이 자신의 입으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자진사퇴하는, 보고도 믿고 싶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오 시장이) 지난달 시청의 여직원을 집무실로 불러 신체접촉을 하고서는 주변 사람을 동원해 회유를 시도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하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한다"며 "피해자의 인권마저 정치적 계산에 이용하고, 끝까지 부산시민과 국민을 우롱하고 속이려 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성 관련 문제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라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 사건과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은 물론, 최근에는 여성비하와 욕설이 난무한 팟캐스트에 참여한 김남국 당선자까지, 여성 인권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민주당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끝날 일도, 개인의 일탈로 치부되어서도 안 될 일"이라며 "민주당과 정부는 오늘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한 대책을 내놓았다. '대책' 운운하기 전에 당장 본인들부터 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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