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잉원, 타이완 함정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과

입력 2020.04.23 (15:14) 수정 2020.04.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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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해군 함정에서의 코로나19 집단 발병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자유시보 등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은 어재 총통부 기자회견에서 둔무함대 수병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해 "3군 통수권자로서 대만군의 문제는 바로 나의 일"이라며 철저한 경위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어 국민들에게 군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당부하는 한편 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전쟁 대비 훈련 등 본연의 임무를 굳건히 지켜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해당 함대가 남태평양 팔라우에서 임무를 마치고 귀환할 당시 '특수 임무'로 인해 우방 팔라우가 아닌 다른 곳에 정박해 감염된 것이 아니냐는 언론 질문에 일부 특수한 임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석상에서의 발언은 곤란하다며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옌더파 국방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둔무함대가 해상 보급로 조사 및 전투 대비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둔무함대는 지난달 5일 가오슝 쭤잉 기지를 출항해 12일에 팔라우에 도착, 현지에서 공식 일정을 마치고 같은 달 15일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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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이잉원, 타이완 함정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과
    • 입력 2020-04-23 15:14:44
    • 수정2020-04-23 15:45:54
    국제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해군 함정에서의 코로나19 집단 발병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자유시보 등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은 어재 총통부 기자회견에서 둔무함대 수병들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해 "3군 통수권자로서 대만군의 문제는 바로 나의 일"이라며 철저한 경위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어 국민들에게 군에 대한 지지와 격려를 당부하는 한편 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에도 전쟁 대비 훈련 등 본연의 임무를 굳건히 지켜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해당 함대가 남태평양 팔라우에서 임무를 마치고 귀환할 당시 '특수 임무'로 인해 우방 팔라우가 아닌 다른 곳에 정박해 감염된 것이 아니냐는 언론 질문에 일부 특수한 임무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석상에서의 발언은 곤란하다며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옌더파 국방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 출석해 둔무함대가 해상 보급로 조사 및 전투 대비 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둔무함대는 지난달 5일 가오슝 쭤잉 기지를 출항해 12일에 팔라우에 도착, 현지에서 공식 일정을 마치고 같은 달 15일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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