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백조’ B-1 폭격기 참가…美·日 동해 등서 연합훈련

입력 2020.04.23 (16:38) 수정 2020.04.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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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이른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 폭격기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어제(22일) 미 공군과 함께 일본해(동해)와 오키나와(沖繩) 주변 상공에서 연합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자위대는 훈련 목적으로 '미·일 공동대처 능력 및 작전 기량의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미국 측에선 본토에서 날아온 B-1B 폭격기와, 주일미군의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공군기지 소속 F-16 전투기 4대가, 일본 측에선 항공자위대 소속 F-15, F-2 전투기 등 15대가 참가했습니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엘즈워스 공군기지의 제37폭격비행대대 소속된 B-1B 폭격기는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 폭격기로, 최대 탑재량(최대 61t)이 B-52와 B-2보다 많아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 본토에서 날아온 미군의 폭격기와 항공 자위대가 일본 주변에서 연합 훈련을 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일본 항공자위대는 B-1B 폭격기 양쪽으로 미·일 전투기들이 일렬로 비행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미 공군은 "이번 훈련은 우리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계속 관여함과 동시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에서도 전 세계의 수많은 장소에서 전개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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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3 16:38:44
    • 수정2020-04-23 16:45:01
    국제
미국과 일본이 이른바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 폭격기가 참가한 가운데 연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어제(22일) 미 공군과 함께 일본해(동해)와 오키나와(沖繩) 주변 상공에서 연합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자위대는 훈련 목적으로 '미·일 공동대처 능력 및 작전 기량의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훈련에 미국 측에선 본토에서 날아온 B-1B 폭격기와, 주일미군의 아오모리(靑森)현 미사와(三澤) 공군기지 소속 F-16 전투기 4대가, 일본 측에선 항공자위대 소속 F-15, F-2 전투기 등 15대가 참가했습니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엘즈워스 공군기지의 제37폭격비행대대 소속된 B-1B 폭격기는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 폭격기로, 최대 탑재량(최대 61t)이 B-52와 B-2보다 많아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미 본토에서 날아온 미군의 폭격기와 항공 자위대가 일본 주변에서 연합 훈련을 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일본 항공자위대는 B-1B 폭격기 양쪽으로 미·일 전투기들이 일렬로 비행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미 공군은 "이번 훈련은 우리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계속 관여함과 동시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에서도 전 세계의 수많은 장소에서 전개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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