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에 책임”…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입력 2020.04.23 (19:47) 수정 2020.04.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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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오 시장은 책임지는 자세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는데, 부산시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시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분 정도의 짧은 면담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고,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오거돈/부산시장 : "정상적인 시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든 허물을 제가 짊어지고 용서를 구하면서 나가고자 합니다."]

또 "경중에 상관없이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위임을 알고 있다"며, "이러한 잘못을 안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부산시장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울먹였습니다. 

오 시장은 "너무나 죄송스럽다,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 

[오거돈/부산시장 : "공직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으로 피해자분들께 사죄드리고 남은 삶 동안 참회하며 살겠습니다."]

취임 2년을 코앞에 두고 불거진 성추행 사건에 따른 불명예 퇴진에 부산시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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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행에 책임”…오거돈 부산시장 사퇴
    • 입력 2020-04-23 19:47:00
    • 수정2020-04-23 19:48:14
    뉴스7(창원)
[앵커] 오거돈 부산시장이 여직원에 대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오 시장은 책임지는 자세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는데, 부산시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거돈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시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분 정도의 짧은 면담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고,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오거돈/부산시장 : "정상적인 시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든 허물을 제가 짊어지고 용서를 구하면서 나가고자 합니다."] 또 "경중에 상관없이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위임을 알고 있다"며, "이러한 잘못을 안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부산시장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울먹였습니다.  오 시장은 "너무나 죄송스럽다,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  [오거돈/부산시장 : "공직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으로 피해자분들께 사죄드리고 남은 삶 동안 참회하며 살겠습니다."] 취임 2년을 코앞에 두고 불거진 성추행 사건에 따른 불명예 퇴진에 부산시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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