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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아시안게임 유치 무산…국제대회 계속 추진
입력 2020.04.23 (19:56) 수정 2020.04.23 (20:01) 뉴스7(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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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추진했던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가 서류도 제출 못 하고 결국 무산됐습니다. 

개최지 선정 일정이 앞당겨져 준비 시간이 부족했던 게 주 원인인데 공론화가 부족했다는 비판도 큽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충청권 4개 시·도는 2030년 아시안게임의 충청권 공동 유치를 선언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지난해 2월 : "충청권이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공동체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그러나 계획은 1년 만에 틀어졌습니다. 

개최지를 선정하는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에 어제까지 유치 의향서를 냈어야 하는데, 문체부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평의회 측이 2022년 예정된 개최지 선정 일정을 돌연 2년이나 앞당겨 개최 계획서가 미비했던 게 원인입니다. 

[한선희/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갑자기 지난 1월 23일에 공문이 와서 4월 22일까지 내도록 했기 때문에 저희가 준비 기간이 좀 부족했던 것도 있고..."]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추진하는 정부가 잇따른 국제대회 추진에 부담을 느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한선희/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처음 시도하는 건데 그 부분을 문체부에서 승인하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 시·도에서는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시민단체는 그러나 1조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제대회를 두고 공론화가 부족했다며 자치단체 책임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김상기/대전참여연대 팀장 : "유치 실패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유치 선언 때부터 시민들 의견을 전혀 듣지 않았거든요."]
 
충청권 4개 시도가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대회 유치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치밀한 전략 마련이 유치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충청권 아시안게임 유치 무산…국제대회 계속 추진
    • 입력 2020-04-23 19:56:11
    • 수정2020-04-23 20:01:37
    뉴스7(대전)
[앵커]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추진했던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가 서류도 제출 못 하고 결국 무산됐습니다. 

개최지 선정 일정이 앞당겨져 준비 시간이 부족했던 게 주 원인인데 공론화가 부족했다는 비판도 큽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충청권 4개 시·도는 2030년 아시안게임의 충청권 공동 유치를 선언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지난해 2월 : "충청권이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공동체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그러나 계획은 1년 만에 틀어졌습니다. 

개최지를 선정하는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에 어제까지 유치 의향서를 냈어야 하는데, 문체부 승인이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평의회 측이 2022년 예정된 개최지 선정 일정을 돌연 2년이나 앞당겨 개최 계획서가 미비했던 게 원인입니다. 

[한선희/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갑자기 지난 1월 23일에 공문이 와서 4월 22일까지 내도록 했기 때문에 저희가 준비 기간이 좀 부족했던 것도 있고..."]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추진하는 정부가 잇따른 국제대회 추진에 부담을 느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한선희/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 : "처음 시도하는 건데 그 부분을 문체부에서 승인하지 않았다는 것은 우리 시·도에서는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시민단체는 그러나 1조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제대회를 두고 공론화가 부족했다며 자치단체 책임론을 들고 나왔습니다. 

[김상기/대전참여연대 팀장 : "유치 실패는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유치 선언 때부터 시민들 의견을 전혀 듣지 않았거든요."]
 
충청권 4개 시도가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대회 유치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치밀한 전략 마련이 유치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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