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이란 배 위협하는 미 군함 파괴 명령”

입력 2020.04.23 (19:56) 수정 2020.04.2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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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의 총사령관이 걸프 해역에서 미군 군함이 이란 배를 위협하면 파괴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은 현지시간 23일 국영방송에 출연해 "테러조직 미군의 군함이나 해군 병력이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우리의 군함이나 상선의 안전을 위협하면 즉시 파괴하라고 우리 해군에 명령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페르시아만의 안보를 최우선으로 한다"며 "미군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2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 무장 고속단정이 바다에서 우리 군함을 성가시게 굴면 모조리 쏴버려 파괴하라고 미 해군에 명령했다"고 이란군을 위협했습니다.

이는 지난 15일 걸프 해역 북부에서 벌어진 미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단정이 근접한 사건과 관련해 이란에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살라미 총사령관이 이번 발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에 같은 수위로 설전을 벌인 셈입니다.

걸프 해역에서는 해마다 여러 번 미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의 고속단정이 근접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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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4-23 19:56:53
    • 수정2020-04-23 20:04:09
    국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의 총사령관이 걸프 해역에서 미군 군함이 이란 배를 위협하면 파괴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호세인 살라미 총사령관은 현지시간 23일 국영방송에 출연해 "테러조직 미군의 군함이나 해군 병력이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에서 우리의 군함이나 상선의 안전을 위협하면 즉시 파괴하라고 우리 해군에 명령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페르시아만의 안보를 최우선으로 한다"며 "미군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2일 트위터를 통해 "이란 무장 고속단정이 바다에서 우리 군함을 성가시게 굴면 모조리 쏴버려 파괴하라고 미 해군에 명령했다"고 이란군을 위협했습니다.

이는 지난 15일 걸프 해역 북부에서 벌어진 미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단정이 근접한 사건과 관련해 이란에 경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살라미 총사령관이 이번 발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에 같은 수위로 설전을 벌인 셈입니다.

걸프 해역에서는 해마다 여러 번 미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의 고속단정이 근접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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