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사각지대…도 넘은 노조 횡포·갑질
입력 2020.04.23 (20:08)
수정 2020.04.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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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조의 횡포와 갑질, 어제 전해드렸죠.
법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지켜만 봐야 할까요?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 현장 노동자들은 한국노총 건설노조가 일감을 빼앗고 다녔다고 주장합니다.
거액의 가입비까지 내가며 노조원이 돼야했던 이유입니다.
[OOO/한국노총 건설노조 가입자/음성변조 : "무서우니까, 어쩔 수 없이 내야 했죠. 거금이지만 (가입비) 2백만 원 내면 자기네들이 같은 노조원으로 받아들이고 (일감을 보호해주겠다.)"]
[△△△/한국노총 건설노조 가입자/음성변조 : "거래하고 있는 거래처를 (한국노총에) 뺏길까 봐. 그 사람들이 와서 건들까 봐. 건들지 마십쇼라는 의미에서 가입했죠."]
노조 측에서 일감을 차지하기 위해 협박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현장에서 우리가 안전 관리를 잘못한다든지 혹시 불법을 쓰고 있다든지 망원경이나 이런 걸로 촬영해서...자기 요구 조건대로 따라달라. 우리한테 들어오려고 그러는 거죠."]
일감을 둘러싼 이권 다툼은 폭력으로 이어지기까지 합니다.
지난해 5월, 전주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선 한국노총 노조원끼리 집단 난투극을 벌여 3명이 구속됐습니다.
노조 내부에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관계자/음성변조 : "인력사무소 비슷한 기능과 노동조합을 무기로 해서 공사를 따는 치부의 수단? 공사 현장에서 여러 가지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노동자의 권익보다 이권에 더 혈안이 된 노조의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조의 횡포와 갑질, 어제 전해드렸죠.
법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지켜만 봐야 할까요?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 현장 노동자들은 한국노총 건설노조가 일감을 빼앗고 다녔다고 주장합니다.
거액의 가입비까지 내가며 노조원이 돼야했던 이유입니다.
[OOO/한국노총 건설노조 가입자/음성변조 : "무서우니까, 어쩔 수 없이 내야 했죠. 거금이지만 (가입비) 2백만 원 내면 자기네들이 같은 노조원으로 받아들이고 (일감을 보호해주겠다.)"]
[△△△/한국노총 건설노조 가입자/음성변조 : "거래하고 있는 거래처를 (한국노총에) 뺏길까 봐. 그 사람들이 와서 건들까 봐. 건들지 마십쇼라는 의미에서 가입했죠."]
노조 측에서 일감을 차지하기 위해 협박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현장에서 우리가 안전 관리를 잘못한다든지 혹시 불법을 쓰고 있다든지 망원경이나 이런 걸로 촬영해서...자기 요구 조건대로 따라달라. 우리한테 들어오려고 그러는 거죠."]
일감을 둘러싼 이권 다툼은 폭력으로 이어지기까지 합니다.
지난해 5월, 전주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선 한국노총 노조원끼리 집단 난투극을 벌여 3명이 구속됐습니다.
노조 내부에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관계자/음성변조 : "인력사무소 비슷한 기능과 노동조합을 무기로 해서 공사를 따는 치부의 수단? 공사 현장에서 여러 가지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노동자의 권익보다 이권에 더 혈안이 된 노조의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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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 현장 사각지대…도 넘은 노조 횡포·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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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3 20:08:05
- 수정2020-04-24 14:22:55
[앵커]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조의 횡포와 갑질, 어제 전해드렸죠.
법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지켜만 봐야 할까요?
오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 현장 노동자들은 한국노총 건설노조가 일감을 빼앗고 다녔다고 주장합니다.
거액의 가입비까지 내가며 노조원이 돼야했던 이유입니다.
[OOO/한국노총 건설노조 가입자/음성변조 : "무서우니까, 어쩔 수 없이 내야 했죠. 거금이지만 (가입비) 2백만 원 내면 자기네들이 같은 노조원으로 받아들이고 (일감을 보호해주겠다.)"]
[△△△/한국노총 건설노조 가입자/음성변조 : "거래하고 있는 거래처를 (한국노총에) 뺏길까 봐. 그 사람들이 와서 건들까 봐. 건들지 마십쇼라는 의미에서 가입했죠."]
노조 측에서 일감을 차지하기 위해 협박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현장에서 우리가 안전 관리를 잘못한다든지 혹시 불법을 쓰고 있다든지 망원경이나 이런 걸로 촬영해서...자기 요구 조건대로 따라달라. 우리한테 들어오려고 그러는 거죠."]
일감을 둘러싼 이권 다툼은 폭력으로 이어지기까지 합니다.
지난해 5월, 전주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선 한국노총 노조원끼리 집단 난투극을 벌여 3명이 구속됐습니다.
노조 내부에서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관계자/음성변조 : "인력사무소 비슷한 기능과 노동조합을 무기로 해서 공사를 따는 치부의 수단? 공사 현장에서 여러 가지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노동자의 권익보다 이권에 더 혈안이 된 노조의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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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기자 oh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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