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외채이자 못 갚겠다”…또다시 디폴트 우려

입력 2020.04.23 (21:22) 수정 2020.04.2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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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의 3위 경제대국인 아르헨티나가 또 한 번의 디폴트(default), 즉 채무불이행 위기를 맞았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제부는 현지시간 22일 5억 달러, 우리 돈 6,160억 원 규모의 해외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 경제부는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경로에 부합하는 채무 구조를 찾기 위해 앞으로 30일간 이자 지급 유예기간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30일 내에도 아르헨티나 정부가 채권단과 채무 조정 관련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아르헨티나는 디폴트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1년을 비롯해 이미 여러 번 디폴트를 경험했습니다.

현재 662억 달러 상당의 외채 재조정을 추진하는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16일 3년 상환유예, 이자 62%와 원금 5.4%를 삭감하는 내용이 담긴 채무 재조정안을 내놨지만, 블랙록과 아문디, 피델리티 등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들로 이뤄진 채권단은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이를 거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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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 “외채이자 못 갚겠다”…또다시 디폴트 우려
    • 입력 2020-04-23 21:22:42
    • 수정2020-04-23 21:25:29
    국제
중남미의 3위 경제대국인 아르헨티나가 또 한 번의 디폴트(default), 즉 채무불이행 위기를 맞았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경제부는 현지시간 22일 5억 달러, 우리 돈 6,160억 원 규모의 해외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헨티나 경제부는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 경로에 부합하는 채무 구조를 찾기 위해 앞으로 30일간 이자 지급 유예기간을 사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앞으로 30일 내에도 아르헨티나 정부가 채권단과 채무 조정 관련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아르헨티나는 디폴트에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1년을 비롯해 이미 여러 번 디폴트를 경험했습니다.

현재 662억 달러 상당의 외채 재조정을 추진하는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16일 3년 상환유예, 이자 62%와 원금 5.4%를 삭감하는 내용이 담긴 채무 재조정안을 내놨지만, 블랙록과 아문디, 피델리티 등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들로 이뤄진 채권단은 지난 20일 성명을 통해 이를 거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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