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장기전” 2차 코로나19 유행 대비 나선다

입력 2020.04.23 (21:28) 수정 2020.04.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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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확진자는 8명 늘어 누적 만 702명입니다.

엿새째 10명 안팎으로, 정부가 제시한 목표인 슂 명 아래를 보름째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전국 67개에 달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전담병원 중엔 국공립 병원이 많은데 코로나19 외에 다른 환자들 진료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섭니다.

우선, 병상 가동률이 낮은 전담병원부터 순차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는데, 환자가 전혀 없는 12개 병원은 오늘(23일) 당장 지정이 해제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현재 7500여 개인 감염병 지정 병상을 1500~2300개까지 줄이고, 그만큼을 일반 병상으로 전환하기로 한 건데요.

하지만,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면 다시 감염병 지정 병상으로 재가동됩니다.

방역당국은 환자 관리가 안정기에 접어든 지금이야말로 2차 유행에 대비한 태세를 튼실히 갖출 때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는 대구와 경북이 가장 많습니다.

밀집 집회를 연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충남에선 운동시설, 서울엔 해외 유입과 콜센터 집단발병 요인이 큽니다.

이런 폭발적 증가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게 정부 판단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2차 유행이 가을에 올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코로나19의 상황들이 장기적으로는 2년 동안 계속해서 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2차 대유행에 대비해야 할 이유입니다.

방역당국은 우선 사회 구성원에 항체가 얼마나 생겼는지 파악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국민영양 조사나 대구 경북 지역 또는 군입대 신체검사를 통해 항체 형성 조사를 검토 중입니다.

또, 소수의 접촉으로 대규모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만큼 노숙인과 불법 체류자 등 방역 사각지대 관리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줄어 방역당국에 다소 여력이 생긴만큼 이번 여름에 혈장치료제 임상 시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 부본부장 : "지금이야말로 절체절명의 시기이기 때문에 생활방역으로의 이행 그리고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면서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시기입니다."]

치료제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또 고령자, 만성질환자 외에 흡연자와 비만인 사람도 코로나 19에 취약하다며 개개인의 건강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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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는 장기전” 2차 코로나19 유행 대비 나선다
    • 입력 2020-04-23 21:31:59
    • 수정2020-04-23 21:35:32
    뉴스 9
[앵커]

국내 확진자는 8명 늘어 누적 만 702명입니다.

엿새째 10명 안팎으로, 정부가 제시한 목표인 슂 명 아래를 보름째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환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전국 67개에 달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전담병원 중엔 국공립 병원이 많은데 코로나19 외에 다른 환자들 진료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섭니다.

우선, 병상 가동률이 낮은 전담병원부터 순차적으로 해제하기로 했는데, 환자가 전혀 없는 12개 병원은 오늘(23일) 당장 지정이 해제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현재 7500여 개인 감염병 지정 병상을 1500~2300개까지 줄이고, 그만큼을 일반 병상으로 전환하기로 한 건데요.

하지만,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면 다시 감염병 지정 병상으로 재가동됩니다.

방역당국은 환자 관리가 안정기에 접어든 지금이야말로 2차 유행에 대비한 태세를 튼실히 갖출 때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는 대구와 경북이 가장 많습니다.

밀집 집회를 연 신천지 교회 관련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충남에선 운동시설, 서울엔 해외 유입과 콜센터 집단발병 요인이 큽니다.

이런 폭발적 증가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게 정부 판단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2차 유행이 가을에 올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코로나19의 상황들이 장기적으로는 2년 동안 계속해서 유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습니다."]

2차 대유행에 대비해야 할 이유입니다.

방역당국은 우선 사회 구성원에 항체가 얼마나 생겼는지 파악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국민영양 조사나 대구 경북 지역 또는 군입대 신체검사를 통해 항체 형성 조사를 검토 중입니다.

또, 소수의 접촉으로 대규모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만큼 노숙인과 불법 체류자 등 방역 사각지대 관리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줄어 방역당국에 다소 여력이 생긴만큼 이번 여름에 혈장치료제 임상 시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 부본부장 : "지금이야말로 절체절명의 시기이기 때문에 생활방역으로의 이행 그리고 의료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하면서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시기입니다."]

치료제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방역 당국은 또 고령자, 만성질환자 외에 흡연자와 비만인 사람도 코로나 19에 취약하다며 개개인의 건강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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