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10명 내외 확진…감염병 전담병원 축소

입력 2020.04.24 (06:12) 수정 2020.04.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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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 알아봅니다.

엿새째 국내 신규 환자가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환자 감소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을 순차적으로 해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수호 기자! 국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명입니다.

엿새째 10명 내외의 신규 확진세를 보이고 있고요.

정부가 목표로 삼았던 하루 50명 이하 확진자 수는 보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만 702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8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에서 4명, 부산과 경기에서 각 1명, 공항 검역과정에서 2명이 나왔습니다.

유형별로는, 4명이 해외 유입 사례, 4명이 지역 발생 사례입니다.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사람도 134명이 늘어 총 8천 4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만여 명 중 천 21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조사됐고, 이 중 내국인은 91.7%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완치 후 재확진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종로구에서는 지난 14일 퇴원했던 10대 여성이, 인천 부평구에서는 구로 만민중앙교회 신도로 지난 2일 퇴원한 60대 여성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국내 확진세가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은데, 방역당국이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도 축소 조정하기로 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고, 환자 수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 전담병원 수를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환자 치료와 기존 일반 진료 간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건데요.

현재 전국적으로 67개 전담병원과 7천 5백여 개 병상이 있는데, 이를 최소 병상을 유지하는 선으로 감축하고, 나머지는 일반병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어제(23일), 확진 환자가 없는 12개 병원이 1차 지정 해제됐고, 요양병원과 산재병원, 또 가동률이 5% 이하인 11개 병원은 이달 중 전환됩니다.

다음 달 초에는 대구·경북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대해 3차 감축이 이뤄지고, 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있는 대구·경북과 수도권은 상황을 봐가며 추가 감축합니다.

방역당국은 네 차례에 걸친 감축을 통해 전국 감염병 병상 수를 천 5백 개에서 2천 3백 개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그제 '코로나 19' 집단 방역 5대 수칙과 개인방역 보조 수칙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늘 필수분야 20여 종의 세부 지침을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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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엿새째 10명 내외 확진…감염병 전담병원 축소
    • 입력 2020-04-24 06:16:50
    • 수정2020-04-24 08:23:58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소식 알아봅니다. 엿새째 국내 신규 환자가 1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환자 감소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을 순차적으로 해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수호 기자! 국내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명입니다. 엿새째 10명 내외의 신규 확진세를 보이고 있고요. 정부가 목표로 삼았던 하루 50명 이하 확진자 수는 보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만 702명이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 8명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에서 4명, 부산과 경기에서 각 1명, 공항 검역과정에서 2명이 나왔습니다. 유형별로는, 4명이 해외 유입 사례, 4명이 지역 발생 사례입니다.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사람도 134명이 늘어 총 8천 4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만여 명 중 천 21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조사됐고, 이 중 내국인은 91.7%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완치 후 재확진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종로구에서는 지난 14일 퇴원했던 10대 여성이, 인천 부평구에서는 구로 만민중앙교회 신도로 지난 2일 퇴원한 60대 여성이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국내 확진세가 비교적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은데, 방역당국이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도 축소 조정하기로 했죠? [기자] 네, 맞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고, 환자 수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 전담병원 수를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19 환자 치료와 기존 일반 진료 간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건데요. 현재 전국적으로 67개 전담병원과 7천 5백여 개 병상이 있는데, 이를 최소 병상을 유지하는 선으로 감축하고, 나머지는 일반병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어제(23일), 확진 환자가 없는 12개 병원이 1차 지정 해제됐고, 요양병원과 산재병원, 또 가동률이 5% 이하인 11개 병원은 이달 중 전환됩니다. 다음 달 초에는 대구·경북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대해 3차 감축이 이뤄지고, 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있는 대구·경북과 수도권은 상황을 봐가며 추가 감축합니다. 방역당국은 네 차례에 걸친 감축을 통해 전국 감염병 병상 수를 천 5백 개에서 2천 3백 개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그제 '코로나 19' 집단 방역 5대 수칙과 개인방역 보조 수칙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늘 필수분야 20여 종의 세부 지침을 발표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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