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까지 때아닌 추위…동해안 대형산불 비상

[앵커]

4월 하순에 영하권 추위와 함께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동해안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된 양간 지풍이 불어와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혜지 캐스터, 오늘 바람이 얼마나 부는 걸까요.

[리포트]

오늘은 전국에 나무 전체가 흔들릴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일기도를 살펴볼까요.

우리나라의 북쪽에는 저기압이, 남쪽에는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기압 차이가 커지면서 강한 서풍이 불어오고 있는데요.

이 서풍이 태백 산맥을 타고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지고 바람의 세기도 더욱 강해지면서 '양간지풍'으로 변하겠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원 영동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이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미터를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여기에 대기가 더 메말라 건조 특보는 확대됐습니다.

산림청은 주말까지 동쪽 지역에 대형 산불 위험주의보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꺼진 불도 다시 살펴봐야겠습니다.

때아닌 추위는 오늘까지만 견디시면 되겠습니다.

일부 내륙 지역은 영하로 기온이 내려갔는데요.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점차 오르겠고 주말에는 포근하겠습니다.

날씨정보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