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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여파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인 -1.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민간 소비가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 2분기부턴 수출과 생산에서 타격이 본격화될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적 충격, 얼마다 더 커질지, 김민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며 수출의 버팀목이 된 반도체.
하지만 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는 세계 반도체 출하량이 올해까지 처음으로 2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 한국은행도 같은 우려를 했습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감소 폭은 적지만 (4월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2분기 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수출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동차도 수출 차질이 본격화돼, 다음 달까지 생산이 30% 급감할 거란 게 정부 전망입니다.
실제로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보다 27% 줄었고, 특히 완성차 수출은 절반 넘게(53%) 급감했습니다.
국제선 여객이 98%나 줄어든 항공, 분기 역대 최대 적자가 예상되는 정유도 전 세계 경제 위축으로 여파를 가늠하기 힘듭니다.
[하준경/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 "수출 면에서 타격이 클 것 같고, 그다음에 기업들도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설비 투자나 뭐 이런 것들이 위축될 수 있고요."]
국내 확진자가 줄면서 내수 회복 기대도 있지만 고용불안이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법인 파산 건수도 101건으로 지난해보다 53%나 급증했습니다.
[강현주/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 : "유동성이라든가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2분기에 어려움을 넘어서 3분기까지 생존할 수 있게끔 유지하는 그러한 정책이 굉장히 긴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되고요."]
이 때문에 기업이 얼마나 버티게 해 주느냐가 2분기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 19여파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인 -1.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민간 소비가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 2분기부턴 수출과 생산에서 타격이 본격화될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적 충격, 얼마다 더 커질지, 김민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며 수출의 버팀목이 된 반도체.
하지만 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는 세계 반도체 출하량이 올해까지 처음으로 2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 한국은행도 같은 우려를 했습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감소 폭은 적지만 (4월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2분기 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수출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동차도 수출 차질이 본격화돼, 다음 달까지 생산이 30% 급감할 거란 게 정부 전망입니다.
실제로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보다 27% 줄었고, 특히 완성차 수출은 절반 넘게(53%) 급감했습니다.
국제선 여객이 98%나 줄어든 항공, 분기 역대 최대 적자가 예상되는 정유도 전 세계 경제 위축으로 여파를 가늠하기 힘듭니다.
[하준경/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 "수출 면에서 타격이 클 것 같고, 그다음에 기업들도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설비 투자나 뭐 이런 것들이 위축될 수 있고요."]
국내 확진자가 줄면서 내수 회복 기대도 있지만 고용불안이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법인 파산 건수도 101건으로 지난해보다 53%나 급증했습니다.
[강현주/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 : "유동성이라든가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2분기에 어려움을 넘어서 3분기까지 생존할 수 있게끔 유지하는 그러한 정책이 굉장히 긴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되고요."]
이 때문에 기업이 얼마나 버티게 해 주느냐가 2분기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1분기 성장률 금융위기 이후 최저…“이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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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4-24 06:20:50
- 수정2020-04-24 06:28:45

[앵커]
코로나 19여파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인 -1.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민간 소비가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 2분기부턴 수출과 생산에서 타격이 본격화될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적 충격, 얼마다 더 커질지, 김민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며 수출의 버팀목이 된 반도체.
하지만 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는 세계 반도체 출하량이 올해까지 처음으로 2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 한국은행도 같은 우려를 했습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감소 폭은 적지만 (4월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2분기 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수출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동차도 수출 차질이 본격화돼, 다음 달까지 생산이 30% 급감할 거란 게 정부 전망입니다.
실제로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보다 27% 줄었고, 특히 완성차 수출은 절반 넘게(53%) 급감했습니다.
국제선 여객이 98%나 줄어든 항공, 분기 역대 최대 적자가 예상되는 정유도 전 세계 경제 위축으로 여파를 가늠하기 힘듭니다.
[하준경/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 "수출 면에서 타격이 클 것 같고, 그다음에 기업들도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설비 투자나 뭐 이런 것들이 위축될 수 있고요."]
국내 확진자가 줄면서 내수 회복 기대도 있지만 고용불안이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법인 파산 건수도 101건으로 지난해보다 53%나 급증했습니다.
[강현주/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 : "유동성이라든가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2분기에 어려움을 넘어서 3분기까지 생존할 수 있게끔 유지하는 그러한 정책이 굉장히 긴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되고요."]
이 때문에 기업이 얼마나 버티게 해 주느냐가 2분기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코로나 19여파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인 -1.4%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민간 소비가 감소세가 두드러졌는데, 2분기부턴 수출과 생산에서 타격이 본격화될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경제적 충격, 얼마다 더 커질지, 김민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며 수출의 버팀목이 된 반도체.
하지만 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는 세계 반도체 출하량이 올해까지 처음으로 2년 연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 한국은행도 같은 우려를 했습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감소 폭은 적지만 (4월에)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2분기 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수출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자동차도 수출 차질이 본격화돼, 다음 달까지 생산이 30% 급감할 거란 게 정부 전망입니다.
실제로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지난해보다 27% 줄었고, 특히 완성차 수출은 절반 넘게(53%) 급감했습니다.
국제선 여객이 98%나 줄어든 항공, 분기 역대 최대 적자가 예상되는 정유도 전 세계 경제 위축으로 여파를 가늠하기 힘듭니다.
[하준경/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 "수출 면에서 타격이 클 것 같고, 그다음에 기업들도 불확실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설비 투자나 뭐 이런 것들이 위축될 수 있고요."]
국내 확진자가 줄면서 내수 회복 기대도 있지만 고용불안이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법인 파산 건수도 101건으로 지난해보다 53%나 급증했습니다.
[강현주/자본시장연구원 거시금융실장 : "유동성이라든가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2분기에 어려움을 넘어서 3분기까지 생존할 수 있게끔 유지하는 그러한 정책이 굉장히 긴요한 상황이라고 판단되고요."]
이 때문에 기업이 얼마나 버티게 해 주느냐가 2분기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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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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