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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갈린 김종인 비대위…“협력해야”·“정치 금치산자 선언”
입력 2020.04.24 (06:20) 수정 2020.04.24 (07:55)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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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 결론을 놓고 재선의 당선인들이 지지 의사를 모았지만, 공개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기 무제한, 전권의 비대위원장 인정은 정치적 무능력을 자인한 결정이라는 건데요.

김 전 위원장의 비대위원장직 수락 여부도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통합당 당선인들이 모인 자리, 1시간 반 논의 끝에, '김종인 비대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김성원/미래통합당 의원 :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 '이제 더 이상 당에 분란을 만들기보다 협력을 좀 했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의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최고위 결정에서 생략된 당내 의견 수렴이 급선무라며, 오는 28일 당선인들을 모아 비대위 구성을 비롯한 수습책을 논의하자고 지도부에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당내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론과 표결 없는 결정 과정과, 김종인 전 위원장의 무기한 전권 요구에 반대하는 겁니다.

"훈장님 회초리 맞는 식은 안 된다", "식민통치 자청, 정치적 금치산자 선언"이라고도 했습니다.

[조해진/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 : "21대 총선 당선자들은 스스로 '그런 걸(쇄신을) 할 능력 없다'라고 선포하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게 정치적 무능력자고 정치적 금치산자나 마찬가지죠."]

찬반 양론 속에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김 전 위원장 설득에 나섰는데, 김 전 위원장의 수락 여부도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이 수락할 경우, 통합당이 다음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체제 전환을 의결하는 절차만 남게 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찬반 갈린 김종인 비대위…“협력해야”·“정치 금치산자 선언”
    • 입력 2020-04-24 06:24:10
    • 수정2020-04-24 07:55:19
    뉴스광장 1부
[앵커]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 결론을 놓고 재선의 당선인들이 지지 의사를 모았지만, 공개 비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기 무제한, 전권의 비대위원장 인정은 정치적 무능력을 자인한 결정이라는 건데요.

김 전 위원장의 비대위원장직 수락 여부도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통합당 당선인들이 모인 자리, 1시간 반 논의 끝에, '김종인 비대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김성원/미래통합당 의원 :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 '이제 더 이상 당에 분란을 만들기보다 협력을 좀 했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의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최고위 결정에서 생략된 당내 의견 수렴이 급선무라며, 오는 28일 당선인들을 모아 비대위 구성을 비롯한 수습책을 논의하자고 지도부에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당내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토론과 표결 없는 결정 과정과, 김종인 전 위원장의 무기한 전권 요구에 반대하는 겁니다.

"훈장님 회초리 맞는 식은 안 된다", "식민통치 자청, 정치적 금치산자 선언"이라고도 했습니다.

[조해진/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당선인 : "21대 총선 당선자들은 스스로 '그런 걸(쇄신을) 할 능력 없다'라고 선포하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그게 정치적 무능력자고 정치적 금치산자나 마찬가지죠."]

찬반 양론 속에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김 전 위원장 설득에 나섰는데, 김 전 위원장의 수락 여부도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이 수락할 경우, 통합당이 다음주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체제 전환을 의결하는 절차만 남게 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